쿠팡 간편결제 서비스 분사, 핀테크 사업 진출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 확대 예상, 포트폴리오 다각화 적극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4-01 15:15 수정 2020-04-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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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분사하고 본격적인 핀테크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별도 회사로 분사해 핀테크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쿠페이는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원터치 결제 시스템으로, 쿠팡이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간편결제 수단이다.


이를 통해 쿠팡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집중하고 쿠팡페이는 간편결제 및 핀테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쿠팡 쇼핑 및 쿠팡 이츠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쿠팡페이가 이번 분사를 통해 온라인 사이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아우르는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페이의 사용자수는 2019년 6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되며 거래액 규모는 파악되지 않으나 2019년 연간 쿠팡 거래액이 13~14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Captive 거래액 비중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쿠팡페이의 거래액은 이커머스 단독 페이먼트로는 가장 큰 결제금액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오린아 연구원은 “핀테크 사업 확장을 통해 쿠팡 이커머스에는 결제를 통한 Lock-in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신설되는 핀테크 자회사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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