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컨벤션센터(HKCEC) 3층에 마련된 에스테틱관(Beauty Salon & Spa)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위스, 체코, 이스라엘, 헝가리, 폴란드, 남아공,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호주 등 대륙을 아우르는 603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웬만한 중소 화장품 박람회에 맞먹는 참가 규모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에스테틱과 스파 관련 산업이 얼마나 넓게 확산돼 있는지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스파 문화가 활성화된 동남아에서도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국내 136개 업체 부스 마련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에스테틱관에서도 ‘KOREA’라는 이름은 단연 돋보였다. 한국은 총 136개 업체가 부스를 꾸며 각각 129개, 109개 업체가 참여한 홍콩과 중국을 누르고 참가수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 모두 10여개사가 참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한 나라는 이탈리아로 34개사가 ‘Made in ITALY’라는 슬로건 아래 HKCEC 3층에 모였다.
![]()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업체들은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대상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에 참가한 469개의 국내 참가사 중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들은 대부분 OEM·패키지관이 구성된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와 HKCEC 1층의 코스메틱관에 포진했으나 아람휴비스, 봄텍전자, 비알팜, 케어젠, 씨엠에스랩, 클래시스, 콘택코리아, 대종메디컬, DOS 인터내셔널 코리아, 드림시스, 은성글로벌, JMW, G-메디언스, GTG 웰니스, 하배런메디엔뷰티, 한스바이오메드, HS메디칼, HSC, 현대메디텍, ITC, 메트로코리아, 미랑, MR이노베이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SNJ, 선우I&T, 더우주, 유니텍, 지본코스메틱 등 피부·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련 업체들은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바이어 상담에 최선을 다했다.
![]() ![]() ![]() ![]() 국내 업체들은 에스테틱관에서도 뷰티 강국 ‘KOREA’의 위상을 빛냈다. 100개가 넘는 국내 업체들이 홍콩에 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미용기기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비율은 5:5 정도로 국내 못지않게 해외의 비중이 높은데,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올 때마다 많은 성과가 있다”며 “올해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수의 계약 성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피부관리숍이 골목상권에 머물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곳이 많다”면서 “올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는 이전보다 에스테틱관이 더욱 커졌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에스테틱·스파 관련 전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이런 흐름이라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참가사 대표는 “과거와 비교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에스테틱 분야는 홀대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주최 측도 많은 고민을 했겠으나 뒤늦게 참가 신청을 한 화장품이나 헤어 관련 업체가 3층에 배정되는 등 여전히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 ![]() ![]() 한국은 136개 업체가 참여, 에스테틱관에서도 참가업체 수 1위를 차지했다. 17일에는 ‘스파 컨퍼런스’도 진행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을 주최한 볼로냐 피에레와 UBM 아시아는 전시관 외에 에스테틱과 관련된 별도의 세미나를 준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스파 컨퍼런스’는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FRHI 호텔&리조트의 부사장 앤드류 깁슨(Andrew Gibson), HK&NZ의 체리시 양(Cherisse Yang) 박사, 더 퓨어 그룹(The Pure Group)의 수석 요가 컨설턴트 다리오 칼바루소(Dario Calvaruso), 록시땅의 인터내셔널 스파 디렉터 헬렌 괴첼만(Helen Goetzelmann), 스파 커넥터스(Spa Connectors)의 매니징 디렉터 캐서린 무어(Kathryn Moore) 등 8명의 전문가가 강연을 맡았다.
![]() ‘디스커버 트렌즈’ 섹션에서는 화장품 각 분야의 주목할 만한 라이징스타들을 소개했다. 한편 전시관 3층은 3E와 3G로 나뉘어 3G에는 ‘HKCEC 하이라이트’라는 타이틀로 ‘엑스트라오디네리 갤러리(Extraordinary Gallery)’와 ‘디스커버 트렌즈(Discover Trends)’ 공간이 마련됐다. ‘엑스트라오디네리 갤러리’ 섹션에서는 OEM·ODM, 패키지를 포함해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창의적인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디스커버 트렌즈’ 섹션에서는 자연주의 및 유기농화장품, 베이비 케어, 멘즈 케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신규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올해 에스테틱관과 관련해 볼로냐 피에레 관계자는 “전체 바이어들의 관심 분야를 조사하면 역시 스킨케어와 보디케어를 비롯한 화장품이 가장 높지만 뷰티 살롱의 중요성을 항상 놓치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면밀한 기획과 효율적인 구성으로 보다 많은 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콩컨벤션센터(HKCEC) 3층에 마련된 에스테틱관(Beauty Salon & Spa)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위스, 체코, 이스라엘, 헝가리, 폴란드, 남아공,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호주 등 대륙을 아우르는 603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웬만한 중소 화장품 박람회에 맞먹는 참가 규모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에스테틱과 스파 관련 산업이 얼마나 넓게 확산돼 있는지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파 문화가 활성화된 동남아에서도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국내 136개 업체 부스 마련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에스테틱관에서도 ‘KOREA’라는 이름은 단연 돋보였다. 한국은 총 136개 업체가 부스를 꾸며 각각 129개, 109개 업체가 참여한 홍콩과 중국을 누르고 참가수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 모두 10여개사가 참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한 나라는 이탈리아로 34개사가 ‘Made in ITALY’라는 슬로건 아래 HKCEC 3층에 모였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업체들은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대상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에 참가한 469개의 국내 참가사 중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들은 대부분 OEM·패키지관이 구성된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와 HKCEC 1층의 코스메틱관에 포진했으나 아람휴비스, 봄텍전자, 비알팜, 케어젠, 씨엠에스랩, 클래시스, 콘택코리아, 대종메디컬, DOS 인터내셔널 코리아, 드림시스, 은성글로벌, JMW, G-메디언스, GTG 웰니스, 하배런메디엔뷰티, 한스바이오메드, HS메디칼, HSC, 현대메디텍, ITC, 메트로코리아, 미랑, MR이노베이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SNJ, 선우I&T, 더우주, 유니텍, 지본코스메틱 등 피부·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련 업체들은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바이어 상담에 최선을 다했다.




국내 업체들은 에스테틱관에서도 뷰티 강국 ‘KOREA’의 위상을 빛냈다.
100개가 넘는 국내 업체들이 홍콩에 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미용기기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비율은 5:5 정도로 국내 못지않게 해외의 비중이 높은데,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올 때마다 많은 성과가 있다”며 “올해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수의 계약 성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피부관리숍이 골목상권에 머물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곳이 많다”면서 “올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는 이전보다 에스테틱관이 더욱 커졌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에스테틱·스파 관련 전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이런 흐름이라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참가사 대표는 “과거와 비교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에스테틱 분야는 홀대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주최 측도 많은 고민을 했겠으나 뒤늦게 참가 신청을 한 화장품이나 헤어 관련 업체가 3층에 배정되는 등 여전히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136개 업체가 참여, 에스테틱관에서도 참가업체 수 1위를 차지했다.
17일에는 ‘스파 컨퍼런스’도 진행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을 주최한 볼로냐 피에레와 UBM 아시아는 전시관 외에 에스테틱과 관련된 별도의 세미나를 준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스파 컨퍼런스’는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FRHI 호텔&리조트의 부사장 앤드류 깁슨(Andrew Gibson), HK&NZ의 체리시 양(Cherisse Yang) 박사, 더 퓨어 그룹(The Pure Group)의 수석 요가 컨설턴트 다리오 칼바루소(Dario Calvaruso), 록시땅의 인터내셔널 스파 디렉터 헬렌 괴첼만(Helen Goetzelmann), 스파 커넥터스(Spa Connectors)의 매니징 디렉터 캐서린 무어(Kathryn Moore) 등 8명의 전문가가 강연을 맡았다.

‘디스커버 트렌즈’ 섹션에서는 화장품 각 분야의 주목할 만한 라이징스타들을 소개했다.
한편 전시관 3층은 3E와 3G로 나뉘어 3G에는 ‘HKCEC 하이라이트’라는 타이틀로 ‘엑스트라오디네리 갤러리(Extraordinary Gallery)’와 ‘디스커버 트렌즈(Discover Trends)’ 공간이 마련됐다. ‘엑스트라오디네리 갤러리’ 섹션에서는 OEM·ODM, 패키지를 포함해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창의적인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디스커버 트렌즈’ 섹션에서는 자연주의 및 유기농화장품, 베이비 케어, 멘즈 케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신규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올해 에스테틱관과 관련해 볼로냐 피에레 관계자는 “전체 바이어들의 관심 분야를 조사하면 역시 스킨케어와 보디케어를 비롯한 화장품이 가장 높지만 뷰티 살롱의 중요성을 항상 놓치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면밀한 기획과 효율적인 구성으로 보다 많은 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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