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퍼메니쉬, 北美 새 수석조향사는 누구?

글로벌 럭셔리 향수‧향료 원료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DSM-Firmenich 또는 디에스엠-피르메니히)는 니콜 맨시니(Niclole Mancini)를 북미시장 고급향수 사업팀의 새로운 수석 조향사(Principal Perfumer)로 임명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니콜 맨시니 신임 수석 조향사는 향수업계에서 20여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니콜 맨시니 수석 조향사는 미국 뉴저지주 소재 몽클레어주립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우등으로 졸업한 후 처음 향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 후 스위스의 글로벌 향수‧향료 원료기업 지보단(Givaudan)이 최정예 조향사 양성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지보단 향수학교에 입학해 향수 전문가로서 열정을 다졌다.

지보단 향수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니콜 맨시니는 대학에서 전공했던 심리학이 향수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음과 신체의 교감뿐 아니라 유의미한 방식으로 각 개인의 삶에 다가서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향수를 개발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던 것.

퍼스널케어 및 에어케어(air care) 브랜드에 주력하는 지보단 소비재 사업부문에서 조향사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니콜 맨시는 디에스엠-퍼메니쉬의 고급향수팀으로 옮겨 뉴욕에서 활동하면서 셀럽 향수와 고급향수 브랜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2020년 미국 향수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용 향수 인기상(Popular Award)을 수상한 ‘카일리 누드 립스’(Kylie Nude Lips)는 한 이다.

디에스엠-퍼메니쉬의 로빈 메이슨 북미 고급향수 사업부문 대표는 “고급향수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높이 평가받아 온 니콜 맨시니가 수석 조향사를 맡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흥미롭고 기억할 만한 향기를 개발하기 위해 그녀가 보여준 열정이 우리의 재능있는 조향사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 맨시니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우리의 동종계열 최고 향수 포트폴리오가 결합되면서 앞으로도 디에스엠-퍼메니쉬의 지위를 글로벌 향수 트렌드의 리더이자 표준으로 변함없이 강화시켜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에서 니콜 맨시니 수석 조향사는 고급향수뿐 아니라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향기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니콜 맨시니 신임 수석 조향사는 “이처럼 찬사를 한몸에 받는 팀에 동승하게 된 것이 단순한 자리이동이 아니라 향수의 예술성을 높여줄 것을 요구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향수를 개발할 때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면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향기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정이 정밀성과 만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기 위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