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외선 차단제는 굳이 태양을 즐기려 해변에 가지 않더라도 여름철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된 제품이지만, 옥시벤존(oxybenzone)과 같은 다빈도 사용원료들이 산호초에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과 함께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미국 테네시주 존슨시티에 소재한 퍼스널케어 기업 크라운 래보라토리스(Crown Laboratories)가 산호초들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된(reef-safe) 자외선 차단지수(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 라인을 선보여 조명이 쏠리게 하고 있다.
‘블루 리자드 오스트레일리언 선스크린’(Blue Lizard Australian Sunscreen) 브랜드의 ‘위 러브 더 리프’(We Love the Reef) 신제품 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호주에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으로 알려진 대보초(大堡礁: Great Barrier Reef)가 소재해 있음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네임이다.
‘위 러브 더 리프’ 라인의 산호초 안전 신제품들은 원래 이달 20~24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피부의학회(AAD)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공식적인 신고식은 미뤄진 상태이다.
‘위 러브 더 리프’ 라인의 SPF50 이상 로션제들은 유아용과 민감성 피부용으로 개발됐다.
스틱형 제품들의 경우 민감성 피부용, 유아용 및 소아용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을 함유한 이 제품들은 하와이주 및 플로리다주의 소도시 키웨스트에서 제정되어 내년부터 적용될 산호초 안전 자외선 차단제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동시에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안전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하와이주 및 키웨스트시는 옥시벤존(oxybenzone) 및 옥티노세이트(octinoxate)를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를 앞다퉈 금지한 바 있다.
‘위 러브 더 리프’ 라인은 다른 ‘블루 리자드 오스트레일리언 선스크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TV 어린이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인 엘모(Elmo)와 쿠키 몬스터(Cookie Monster)가 사용됐다.
유아용 제품에는 엘모가, 소아용 제품에는 쿠키 몬스터가 상표에 등장한다.
크라운 래보라토리스 측은 ‘위 러브 더 리프’ 라인이 품질높은 자외선 차단제인 동시에 가격이 적정하고 소비자들과 환경에 안전한 제품이라며 장점을 강조했다.
제프 비다드 대표는 “우리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동종계열 최선의 자외선 차단제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 신제품들은 미네랄 기반 SPF 50 이상의 사용자 친화적인 자외선 차단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분들로 만들어진 데다 환경보호에도 친화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위 러브 더 리프’ 라인은 SPF 50+ 베이비 로션, SPF 50+ 센시티브 로션, SPF 50+ 베이비 스틱, SPF 50+ 키즈 스틱 및 SPF 50+ 센시티브 스틱 등으로 구성되어 나왔다.
오프라인 매장 ‘월그린’과 온라인 사이트 www.Walgreens.com, www.BlueLizard.net, 그리고 www.Amazon.com을 통해 발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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