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43%가 대부분의 쇼핑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22년 조사 당시에 도출되었던 21%에 비해 부쩍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쿠폰 플랫폼기업 쿠폰팔로우(CouponFollow)는 미국에서 총 1,185명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평소의 쇼핑습관을 파악한 후 1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 답한 응답자들은 29~44세 연령대에 속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들이 60%, 남성 응답자들이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재차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다만 여전히 다수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높은 비중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부터 2025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둘러본 후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14%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둘러본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기를 한 후 구매까지 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비율은 11%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나 오프라인 소매(physical retail)로 다시 돌아오는 추세가 고개를 들고 있음을 방증했다.

그럼에도 불구, 휴대폰 또는 컴퓨터에서 쇼핑을 진행하는 방식이 여전히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최고 선택지인 것으로 나타나 급격한 변화는 수반되지 않았음을 뒷받침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57%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특히 모바일 쇼핑이 밀레니얼 세대 여성 소비자들의 41%와 남성 소비자들의 36%에서 좀 더 인기높은 쇼핑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51%가 무료배송을 꼽아 지난 2022년 조사 당시에 비해 8% 높아진 수치를 내보였다.

이와 함께 무료배송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할인방식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나 2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쿠폰을 구하는 데 높은 관심을 내보인 것은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한 쇼핑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59%가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

30%의 응답자들은 쿠폰을 검색하기 위해 3~5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30%의 응답자들은 이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쿠폰을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진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밀레니얼 소비자들도 소셜 플랫폼을 빈도높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해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 기반 구매를 가장 많인 하는 플랫폼은 ‘페이스북’으로 나타나 32%에 달하는 수치가 도출됐다.

뒤이어 ‘틱톡’이 22%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조사 당시의 12%에 비해 부쩍 높아진 수치에 해당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들이 ‘틱톡’으로부터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들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 더 자주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43%가 ‘틱톡’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9~33세 연령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이 수치가 49%로 한층 더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는 품질, 가격 및 명성에 따라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속가능성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4명당 1명 꼴로 윤리지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40%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여부를 쇼핑할 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33세 연령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43%과 남성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45%가 구매할 때 환경친화적인 브랜드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37%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54%가 차후 12개월 기간 중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94%가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격과 온라인 리뷰를 중시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2022년에 비해 각각 2% 및 1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가 갈수록 대중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염두에 둘 만해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55%가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2년 조사 당시의 40%를 적잖이 상회했을 정도.

29~33세 연령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61%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연간 50,000~10만 달러 사이에 속한다고 답한 이들의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이용 응답률이 7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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