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략, '대체 데이터'로 효율성 높인다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등 정보로 향후 트렌드 전망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1-01 14:05 수정 2022-11-03 09:59

제품의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정을 위해 최근 '대체 데이터(Alternative data)'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의 IT·기술 전문지 베타뉴스는 지난달 31일자에서 기업이 웹사이트·온라인 마켓플레이스·모바일 및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공급망 센서·위성·공공 기록·신용 카드 및 체크카드 거래·앱 스토어 분석·지리적 위치 데이터·배송 추적기·가격 추적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대체 데이터 소스를 얻는다고 보도했다.
 

대체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금융권에서 사용되던 개념이다. 기존 이용 내역이 없는 사람의 거래 위험성을 판단할 때 추정평가 근거로 활용되던 데이터로 각종 공과금 납부 내역 및 웹사이트 방문 이력, 앱 다운 시 제공을 동의한 정보, 상품 리뷰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있는 정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최근 다수의 브랜드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추적하고 SEO(검색 엔진 최적화) 순위를 개선하기 위해서, 또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대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커머스 기업이 효용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 베타뉴스가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리뷰 분석'이다. 최근 고객들은 온라인 리뷰를 통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정부기관에서 발표하는 데이터 소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인구 구성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판매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지역에서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진다면 그 지역의 경우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대하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브랜드에 대한 언급 추적은 브랜드의 현 상태 및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단,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수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웹 스크래핑을 사용해 사이트나 SNS 등을 지속적으로 크롤링(자동 정보 수집)해 브랜드 인식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거래 및 가격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다. 판매 통계를 통해 기업은 가장 수요가 많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가려낼 수 있고, 재고 관리 및 향후 생산 수량 결정에도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모바일 장치나 와이파이 정보를 통해 시간별 수요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밖에 모바일 데이터 및 트래픽 양을 활용하면 업무 시간을 최적화 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계나 해당 제품군에 대한 동향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향후 산업의 흐름을 가늠해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베타뉴스는 제품의 관련 키워드로 데이터를 수집해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과 적은 제품을 파악할 수 있고, 마케팅 캠페인에 사용할 트렌드를 파악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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