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성장 이끄는 '클린뷰티' 트렌드 미국·유럽 이어 아시아서도 가치소비 중시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9 05:58 수정 2022-09-29 06:00
클린뷰티 시장 성장에 점점 더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화장품의 환경 영향에 대한 논의는 있었으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간과 지구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뷰티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의 컨설팅 기업 Cosmetics Inspiration and Creation(CIC)은 클린뷰티와 지속가능한 뷰티 관련 제품의 성장이 전체 뷰티 시장의 성장을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개인은 물론 모두에가 더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뷰티 데이터 분석 기업 Spate가 구글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뷰티'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순환경제'와 같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이용자도 1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적' 검색량은 11.4%, '생분해성'의 검색량은 21.3% 늘었다. 많은 소비자가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 구매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일라 로셰(Leila Rochet) CIC 책임자는 9월 14~15일 뉴욕 Jacob K. Javits Center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인 뉴욕 행사 내 세미나에서 "폐기물 관리나 생물다양성 등의 분야에서도 클린 뷰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특히 폐기물 효율성 제로를 위한 성분 업사이클링, 제조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식품 산업에서 업사이클링 성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 업사이클링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클린뷰티'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로셰는 최근에는 아시아의 클린뷰티 선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의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한방 재료를 사용해 업사이클링 하기도 한다"고 언급하며, "한국 브랜드 제품 중에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등급을 취득하고 패키지에 표시해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시세이도 등 인기 브랜드에서 재활용 등의 가치를 앞세우고 있다고 언급한 로셰는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는 추세에 따라 색조 화장품 보다 스킨케어 제품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며, 친환경 브랜드를 중심으로 클린 뷰티가 시장을 바꿔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크업 인 뉴욕 행사에서 총 22개의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이 혁신&트렌드상 후보로 지목됐는데, 한국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 (주)태성산업이 100% PP 단일 재질로 분리수거가 쉬운 진공 용기를 선보여 'Packaging IT Award'를 수상했다. 이 제품은 일반 진공 용기와 동일한 10분간 600mmHg의 누설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크리미한 제형에 적합한 0.5cc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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