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시장 매출, 고가품 위주 성장 전망 일상 회복·보복소비 경향, 스킨케어·선스크린 중심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8 11:58 수정 2022-09-28 12:00
올해 일본의 화장품 시장 규모가 고가품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시장조사기업 후지경제는 일본 내 화장품 시장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 완화와 오프라인 활동 제한 완화 조치로 제품 수요가 늘어, 시장 규모는 전년비 2.6% 증가한 2조 9134억 엔(28조 7719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높은 가격대의 고급 화장품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지경제가 예측한 2022년 고급 화장품 시장 규모는 9532억 엔(9조 4135억 원)으로, 전년비 4.6%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 7개 카테고리의 42개 품목의 화장품에 대해 가격대별 및 채널별로 동향을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련한 소비자의 메이크업 의향과 이커머스 서비스 이용 상황 등을 질문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화장품 구입 패턴과 관련한 변화도 분석했다.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년에 크게 수축됐다.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져 메이크업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홈 뷰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도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후지경제는 올해 봄부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각종 제재 조치도 완화돼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몇년 째 고전하던 립 제품이 전년비 선전한 것을 비롯해,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가 브랜드 수요도 크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백화점 영업 중단이 매출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부터는 영업 상황이 개선된 데다 올해부터는 마스크 착용이 완화 되는 등 일상생활이 회복되면서 고가품 브랜드의 매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보상 수요 및 보복소비 성향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많아, 중저가 화장품 보다는 고가품의 수요가 더욱 빠른 회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중간 가격대 제품은 저가 브랜드나 고가 브랜드로 소비층이 유출됐다. 마스크 착용에 의해 피부 자극을 신경쓰기 시작한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대가 높아지더라도 민감한 피부를 다스려줄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혹은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베이스 메이크업의 회복 외에도 선스크린이나 헤어케어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케어 경향이 확산되면서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탄력성이 높아졌는데, 특히 스킨케어 및 선스크린의 경우 고기능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고가품 수요가 늘어났다. 반면 생활 필수품의 연이은 인상에 화장품 지출을 억제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저가격대 제품의 유입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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