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태리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많은 뷰티 기업들이 참가해 K뷰티의 위상을 떨쳤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람회 참가기업들에게 전후로 가장 아쉬운 점을 묻는 다면 ‘양질의 바이어 찾기’가 가장 어렵다고 입을 모을 것이다. 이에 바이어 탐색은 물론 회사별 가장 적합한 박람회를 추천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페어’를 운영하는 김현화 대표를 만나 그 팁을 들어봤다. 전시 사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박람회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외국 바이어들과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에 소개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신기했었던 것 같다. 고향이 부산이라 벡스코(BEXCO)에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상경한 이후 한국 국제전시에서 근무했다. 전시 사업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코엑스 근처로 이사와 전시 주최, 컨설팅 등 관련 업무를 섭렵해 왔다. 오랜 기간 전시 사업에 종사하면서 아쉬운 게 있다면? 전시 참가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야 해당 산업이 발달하고 향후 더 성공적인 전시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시 참가 이후 피드백이 적다는 게 늘 아쉬웠다. 주최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참가자 유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한계성도 작용한다고 본다. 일례로 온라인 오픈마켓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더 판매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등의 피드백이 활발한 편이라 참여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런 점들을 개선하고자 2009년 전시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이후 인력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플랫폼화한 게 마이페어다. 코이코, 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등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코스모프로프를 예로 들면 이들은 해당 전시회의 일정 구획을 미리 구매한 뒤 참가를 원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되파는 형식이다. 하지만 마이페어는 해당 전시회 참가 및 부스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에 비용절감, 바이어 미팅, 사후 관리 등 여러 업무를 할 수 있다. 마이페어는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가? 전 세계의 모든 전시회 참가가 가능하다. 고객사 중에선 수출 초보 기업들이 많은 편인데 어떤 전시회에 어떤 전략을 갖고 참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많은 기업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박람회 참가에 의의를 둘 게 아니라 박람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메이저 전시회를 선택하기 보다 진출 국가별 타깃 설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박람회를 통해 양질의 바이어를 만나면 좋겠지만 짧은 일정 동안 무수히 많은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강점을 어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어 발굴은 박람회 전 온라인을 통해 완료해 놓고 박람회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바이어는 어떻게 만날 수 있나? 우선 양질의 바이어를 자체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온라인에서 공용 플랫폼 등의 활용이 가능하고 무역협회 등을 통해선 바이어의 신뢰성 등도 검증할 수 있다. 뷰티 전시회 참가시 유의점이 있다면? 중동 국가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할랄 인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물 유래 원료 사용 여부 등의 주의사항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선 인증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중동 진출 계획이 있다면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두바이뷰티월드’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두바이프로페셔널 뷰티라는 로컬 전시회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대형박람회는 그만큼 비용, 시간 및 노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웬만해선 강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양질의 바이어를 먼저 컨텍하고 제품 판매를 위한 상담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박람회는 미팅 장소로 활용하는 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이다. 박람회 참가를 두고 한국관 또는 독립부스 참가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코스모프로프를 예로 들면 수천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한국관 참가를 권하고 싶다. 국가별 진출 방안 및 그밖의 팁은 무엇인가 미국은 뷰티 분야로 보면 여성, 스파, 토털 뷰티 등으로 세분화돼 박람회가 열린다. 앞서 언급 했듯 무조건 박람회 참가에만 의의를 둘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먼저 바이어를 컨텍 한 후 그들이 원하는 세부내역 등을 박람회를 통해 상담하다 보면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유럽 진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동안 K콘텐츠들이 많이 보급돼 상당히 유리한 시장이 됐다고 본다. 향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박람회 유치뿐만 아니라 현재도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가장 고민하고 있는 만큼 박람회와 관련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
최근 이태리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많은 뷰티 기업들이 참가해 K뷰티의 위상을 떨쳤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람회 참가기업들에게 전후로 가장 아쉬운 점을 묻는 다면 ‘양질의 바이어 찾기’가 가장 어렵다고 입을 모을 것이다. 이에 바이어 탐색은 물론 회사별 가장 적합한 박람회를 추천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페어’를 운영하는 김현화 대표를 만나 그 팁을 들어봤다.
전시 사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박람회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외국 바이어들과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에 소개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신기했었던 것 같다. 고향이 부산이라 벡스코(BEXCO)에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상경한 이후 한국 국제전시에서 근무했다. 전시 사업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코엑스 근처로 이사와 전시 주최, 컨설팅 등 관련 업무를 섭렵해 왔다.
오랜 기간 전시 사업에 종사하면서 아쉬운 게 있다면?
전시 참가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야 해당 산업이 발달하고 향후 더 성공적인 전시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시 참가 이후 피드백이 적다는 게 늘 아쉬웠다. 주최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참가자 유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한계성도 작용한다고 본다. 일례로 온라인 오픈마켓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더 판매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등의 피드백이 활발한 편이라 참여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런 점들을 개선하고자 2009년 전시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이후 인력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플랫폼화한 게 마이페어다.
코이코, 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등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코스모프로프를 예로 들면 이들은 해당 전시회의 일정 구획을 미리 구매한 뒤 참가를 원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되파는 형식이다. 하지만 마이페어는 해당 전시회 참가 및 부스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에 비용절감, 바이어 미팅, 사후 관리 등 여러 업무를 할 수 있다.
마이페어는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가?
전 세계의 모든 전시회 참가가 가능하다. 고객사 중에선 수출 초보 기업들이 많은 편인데 어떤 전시회에 어떤 전략을 갖고 참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많은 기업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박람회 참가에 의의를 둘 게 아니라 박람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메이저 전시회를 선택하기 보다 진출 국가별 타깃 설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박람회를 통해 양질의 바이어를 만나면 좋겠지만 짧은 일정 동안 무수히 많은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강점을 어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어 발굴은 박람회 전 온라인을 통해 완료해 놓고 박람회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바이어는 어떻게 만날 수 있나?
우선 양질의 바이어를 자체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온라인에서 공용 플랫폼 등의 활용이 가능하고 무역협회 등을 통해선 바이어의 신뢰성 등도 검증할 수 있다.
뷰티 전시회 참가시 유의점이 있다면?
중동 국가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할랄 인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물 유래 원료 사용 여부 등의 주의사항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선 인증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중동 진출 계획이 있다면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두바이뷰티월드’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두바이프로페셔널 뷰티라는 로컬 전시회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대형박람회는 그만큼 비용, 시간 및 노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웬만해선 강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양질의 바이어를 먼저 컨텍하고 제품 판매를 위한 상담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박람회는 미팅 장소로 활용하는 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이다.
박람회 참가를 두고 한국관 또는 독립부스 참가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코스모프로프를 예로 들면 수천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한국관 참가를 권하고 싶다.
국가별 진출 방안 및 그밖의 팁은 무엇인가
미국은 뷰티 분야로 보면 여성, 스파, 토털 뷰티 등으로 세분화돼 박람회가 열린다. 앞서 언급 했듯 무조건 박람회 참가에만 의의를 둘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먼저 바이어를 컨텍 한 후 그들이 원하는 세부내역 등을 박람회를 통해 상담하다 보면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유럽 진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동안 K콘텐츠들이 많이 보급돼 상당히 유리한 시장이 됐다고 본다.
향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박람회 유치뿐만 아니라 현재도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가장 고민하고 있는 만큼 박람회와 관련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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