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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마켓 年 5.76% 성장 전망 2020년 349.8억弗서 2028년 537.8억弗로 몸집확대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3-22 16:36 수정 2022-03-22 16:38


아름다움이 거죽 한 꺼풀이 아닌 것처럼 화장품 패키징 또한 단지 겉포장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마켓이 2021년부터 오는 202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연평균 5.76%의 준수한 오름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현재 349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537억8,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 도시 저지시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17일 공개한 ‘유형별, 소재별, 용도별, 지역별 화장품 패키징 마켓’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화장품 및 뷰티제품 패키징이 상품을 취급하거나 운송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충격이나 오염물질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소비자 기능성, 브랜드 포지셔닝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겉포장이 비단 외부의 먼지, 이물질, 습기, 열, 냉기 또는 햇빛으로부터 화장품 내부의 내용물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 이외에 한층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새롭고 다양한 패키징 스타일 및 혁신이 거듭되면서 이 시장의 확대속도가 가속페달을 밟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머징 마켓 경제권에 속하는 국가들이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퍼스널케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대, 생활수준의 변화, 그리고 분무제와 스틱제형을 비롯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채용 등을 통해 화장품 패키징 마켓에 커다란 성장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패키징의 효율성과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화장품 패키징 마켓이 성장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뿐 아니라 고령층 인구의 확대 추세가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마켓이 성장을 거듭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반면 몇몇 요인들은 화장품 패키징 마켓이 몸집을 확대해 나가는 데 걸림돌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고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이처럼 시장확대를 저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로 보고서는 일부 원료에 대한 각국 정부의 사용제한과 의료 영역의 뷰티 트리트먼트 및 에스테틱 분야 진출 등을 꼽았다.

고가의 원료를 발굴해 사용하는 화장품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전체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패키징을 고수하는 일이 화장품 패키징 기업들에게 도전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아직까지 잠재력이 충분하게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개발도상국 시장들의 존재가 화장품 패키징 마켓의 유망성에 힘을 보태는 요인들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볼 때 병 용기(bottles)가 단지(jars 및 containers), 펜 타입, 롤러 볼, 스틱 및 튜브 등 다른 유형들을 제치고 오는 2028년까지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각종 퍼스널케어 및 헤어케어 제품들에 병 용기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소재별로 보면 플라스틱이 유리, 금속, 종이 및 기타 소재들에 비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오는 2028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단언했다.

플라스틱 소재가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과 함께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도 화장품 패키징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것.

용도별로는 스킨케어가 오는 2028년까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페이셜 크림에서부터 항노화 크림 및 자외선 차단제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들을 원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금액과 분량 양면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화장품 수요확대와 소비자들의 인식향상에 힘입어 이 지역이 오는 2028년까지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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