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지금은 'K-브랜드' 전성시대 상반기 K-콘텐츠 수출 6%↑, K뷰티엔 호재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2-28 06:00 수정 2021-12-28 06:0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1일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장르의 콘텐츠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실제 올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약 52억 8000만 달러(6조 2800억원)로 집계됐다.
 
만화(45.5%), 지식정보(6.0%), 콘텐츠솔루션(5.6%) 등 비대면 관련 장르에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광고(36.0%), 영화(13.1%), 캐릭터(8.2%) 등 지난해 수출 타격이 컸던 장르들도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산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다. 전 세계 76개국에서 넷플릭스 최고 인기 작품으로 자리 잡은 오징어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달고나, 소주 등 드라마에 등장한 한국 음식들까지 덩달아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달고나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홍보효과를 본 짜파구리의 뒤를 잇는 히트작이 됐다.
 
이베이에서 달고나 만들기 세트는 약 2만 7000원에 판매됐다. 국내 평균 판매가인 5000원의 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 셈. K-콘텐츠 수출 증가는 화장품 등 우리 기업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인기에 힘입어 한국산 제품의 해외 판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BTS를 비롯한 K팝과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있는 한국산 제품 중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만두가 있다고 소개했다.
 
BTS 멤버인 지민과 뷔가 만두 먹는 시기를 놓고 언쟁을 벌인 만두 사건 덕분에 비비고 제품의 3분기 아시아·유럽 판매량은 19% 증가, 미국 8% 증가했다. BTS가 광고하는 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도 3분기에 말레이시아에서 43%, 미국에서 12%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올해 오징어게임과 같은 'K-콘텐츠'가 스페인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산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다. 실제 두터운 K뷰티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올 10월까지 스페인에 전년대비 49% 늘어난 1400만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연말 소비 성수기 한국산 소비재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소비재 상품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전을 위해 한국산 화장품을 정식 수입·판매하는 주요 유통망을 한곳에 모아 54개 브랜드, 450여개 제품을 소개하는 스페인 최초, 최대 규모의 K뷰티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
 
최대 인파가 몰리는 마드리드의 까야오광장(Plaza de Callao)에서 열리는 상품전에는 스페인에 이미 시판 중이거나 새로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K뷰티 제품이 모였다.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 각지의 K뷰티 열풍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만큼 현지 우리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비건·친환경 관련 K-생활소비재로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한류 열풍을 타고 K뷰티는 수출 효자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화장품 수출은 91억 달러(약 10조 7,562억 원)로 전년과 비교해 2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은 면세점 등 오프라인 시장이 둔화됐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일본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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