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으로 자신감 얻은 하이브, 화장품까지 사업 확장 주총서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 추가 예정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2-08 09:33 수정 2021-12-08 11:15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연예인을 키워 스타만 배출하던 시대는 끝났다. 스타 마케팅을 기반으로 외식, 식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유명한 하이브가 화장품, 식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하이브는 이달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한다고 1일 공시했다.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 화장품 판매업, 식음료 및 식품제조·판매업, 옥외 및 전시 광고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은 K-팝 열기 속에서 별도의 자회사까지 차려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자사 아티스트의 초상권이란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아티스트가 광고하는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팬덤(Fandom) 문화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성향은 수익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가요계에선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엔하이픈 등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팬덤을 잠재적 소비자로 삼아 생수,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추가 수익을 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의 교육 부문 자회사 하이브 에듀는 소속 대표 아티스트인 BTS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한국어 교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BTS의 실제 음성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Talk! with BTS’ 신간을 출시했다.

‘하이브 에듀’가 3번째로 선보이는 한국어 학습 패키지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신간 출시를 위해 극중 캐릭터로 진행되는 모든 대사를 직접 녹음했다. 하이브 에듀는 아티스트 IP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기업으로,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Learn! KOREAN with BTS’의 경우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만권 판매됐다. 

앞서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11월 진행한 기업 설명회에서 "하이브의 시작은 음악과 아티스트였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플랫폼을 갖게 됐다"며 "게임, 영상, 출판, 교육까지 한계 없이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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