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코앞…맞춤형 통상정책 필요 올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 6450억 달러 전망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2-01 15:19 수정 2021-12-01 15:19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2024년에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한국 수출의 특징을 분석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전망과 이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인 6450억 달러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3~4년 한국의 수출이 최근 5년(2017~2021년) 연평균 수출증가율(2.97%)의 추세를 이어나갈 경우 빠르면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국가는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기준으로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 5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은 지난 10년(2011~2020년) 간 5000억 달러 수준(10년 평균 5491억 달러)를 기록하다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이러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OLED,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과감하게 선행 투자한 결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난데 이어 2025년까지 3% 중반대 성장이 예상돼서다. IMF는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상품 수출이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23.3% 증가하고 내년에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역시 지난달 25일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를 통해 한국 수출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1% 증가하고 2030년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 전망했다.

수출 취업유발 효과 감소는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

전경련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SSD, 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은 증가하는 반면 수출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나타내는 취업 유발효과는 2016년 이후 글로벌 분업화 심화, 기술혁신에 따른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하락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취업유발 효과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약 2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취업유발 효과가 낮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고용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정책 차원에서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 비중이 큰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2021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산업대전'이 1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소상공인 기업 등 국내 중소기업 3000개사와 해외 바이어 5000개사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마케팅 사업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온라인 수출산업대전'은 △디지털콘텐츠 제작 △품목별 온라인 상품전시 △해외 바이어와의 대규모 온라인 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올해 보이고 있는 최고 수준의 무역·수출 호조세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해 수출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내수기업 등이 보다 손쉽게 해외 바이어를 접할 수 있도록 수출 및 지원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지원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