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년 스위스 ‘벨레다’..이번엔 ‘비콥’ 인증 건강한 토양, 생물다양성, 공정무역 등 위해 사세집중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5 15:27 수정 2021-11-25 15:29


스위스 바젤 인근의 소도시 아를레스하임에 본사를 둔 지속가능한 내추럴 화장품기업 ‘벨레다’(Weleda AG)가 ‘비콥’(B Corp) 인증을 취득했다고 지난 17일 공표했다.

지난 100년 동안 건강한 토양, 생물다양성 보존, 생물역동성(biodynamic), 재생농업 및 공정무역을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온 헌신을 인정받아 106.9점을 취득하면서 ‘비콥’ 인증을 취득했다는 것.

‘비콥’ 인증을 취득했다는 것은 사회적‧환경적 성과, 투명성 공개, 이윤과 기업목표의 균형을 추구하는 법적 책임성 등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목적 중심 기업임(purpose-focused businesses)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벨레다’는 지난 1921년 설립된 이래 농업, 제조, 선을 위한 변화 촉진(catalyzing change for good) 가장 혁신적인 최선의 경영을 이어온 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및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기업경영으로 지난 100년 동안 선구자적인 행보를 거듭해 왔다.

이에 따라 ‘벨레다’의 윤리경영 원칙은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입증되어 왔다는 평가이다.

‘벨레다’는 수많은 천연물 원료를 생물역동성이 담보된 자사의 8개 농장에서 재배하거나, 세계 각국에서 장기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50여 제휴선들로부터 확보하면서 조달하고 있다.

이 같은 공급과정에서 ‘벨레다’는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벨레다’는 지난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인 ‘윤리적 생물거래를 위한 연합’(UEBT)의 인증을 취득한 이래 멤버십을 유지해 왔고, 2018년에는 UEBT의 ‘존중이 동반된 채취’(Sourcing with Respect) 라벨 부착을 인정받기도 했다.

‘벨레다’는 ‘존중이 동반된 채취’ 라벨 부착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기업들 가운데 한곳이다.

UEBT는 윤리적인 천연물 원료의 채취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천연물 원료의 경작, 수확 및 처리공정에 이르기까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천연물 원료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가능케 하고 있음을 인증받는 국제적인 인증제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UEBT는 인권을 존중하고, 공급망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예외없이 공정한 노동조건을 보장받고 있는지 유무도 인증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건으로 반영하고 있다.

오늘날 ‘비콥’ 인증이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인정받는 징표로 통하고 있는 배경을 짐작케 하는 대목들이다.

‘벨레다’ 북미지사의 롭 킨 대표는 “지난 100년 동안 ‘벨레다’가 지구촌의 건강과 우리의 공정한 무역 제휴선, 우리의 커뮤니티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재생가능한(regenerative) 기업경영의 혁신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우리가 100번째 나이테를 새겨넣은 것은 이미 ‘비콥’ 인증을 취득한 4,000여 기업들과 함께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개가”라고 말했다.

롭 킨 대표는 뒤이어 “우리가 새로 ‘비콥’ 인증을 취득한 것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많은 수의 기업들이 눈높이를 함께 하는 데 동승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업이 ‘비콥’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B 영향평가’(BIA: B Impact Assessment)를 거쳐 200점 만점에 최소한 80점을 얻어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 영향평가’의 ‘B’는 혜택, 이득, 유익성 등을 의미하는 ‘Benefit’의 이니셜이다.

평가를 받는 동안 해당기업들은 노동자, 커뮤니티, 거버넌스, 환경 및 고객 등 5개 영역에 걸쳐 엄격한 평가 및 측정을 받아야 한다.

현재 ‘비콥’ 인증을 취득한 4,000여 기업들은 전 세계 77개국에서 153개 업종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에 변화를 촉진해 모든 사람들과 커뮤니티 및 지구촌 전체에 유익한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나가고 있다.

‘벨레다’의 슈테판 지머 기업 지속가능성 담당대표는 “우리가 ‘비콥’ 인증을 취득한 기업 커뮤니티에 동승하면서 롤 모델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하고, 차별성을 일궈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것은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우리 고객들은 소비활동이 지구촌과 사회 전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잇는 만큼 우리는 리더기업으로서 그들이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단언했다.

지난 1921년 오스트리아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 독일 여의사 이타 베그만, 그리고 독일 화학자 겸 약사 오스카 슈미델 등이 의기투합해 우리의 몸과 자연의 리듬을 연결하는 시너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출범의 닻을 올린 ‘벨레다’는 창립 이래 사람과 사회, 자연을 위한 책임의 이행을 핵심적인 가치로 표방해 왔다.

현재 세계 각국에 20곳의 계열사를 보유한 가운데 2,500여명의 재직자들이 몸담고 있고,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비콥’ 인증을 취득한 ‘벨레다’의 차후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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