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데오드란트·바디 스프레이에서 벤젠 검출 총 18종 자발적 리콜 조치, "부작용 관련 보고 받은 적 없어"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5 08:55 수정 2021-11-25 09:05
P&G(프록터앤드갬블)는 2023년 9월 유통기한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일부 데오드란트와 바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벤젠'이 제품에서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는 J&J, 바이어스도르프 등 다른 제조 업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벤젠 검출로 수차례 리콜 및 소송을 겪은 데 이어 발생한 일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흡입이나 구강·피부를 통해 발암물질인 벤젠에 노출될 수 있으며, 노출 수준과 정도에 따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노출 정도가 높은 경우에는 암이나 혈액 장애가 발생하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P&G가 벤젠 검출 이슈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제품들 (출처:P&G 웹사이트)

리콜이 실시된 제품은 △Old Spice High Endurance AP 스프레이 퓨어 스포츠 △Old Spice Hardest Working Collection Inv 스프레이 스트롱거 스웨거 △Old Spice Hardest Working Collection Inv 스프레이 퓨어 스포츠 플러스 △Old Spice Hardest Working Collection Inv 스프레이 스트롱거 스웨거 △Old Spice Hardest Working Collection Inv 스프레이 Ult Captain △Old Spice Under Deck 파우더 스프레이 무향·프레쉬 에어 △시크릿 에어로졸 파우더 프레쉬 트윈팩 △ 시크릿 에어로졸 파우더 프레쉬 △Secret Fresh Collection Inv 스프레이 수련·라벤더·라이트 에센셜·로즈 △Secret Outlast Inv 스프레이 컴플리티 클린 △Secret Outlast Inv 스프레이 프로텍팅 파우더 △올드스파이스 퓨어스포츠 2021 선물세트 등이다.

그러나 P&G는 리콜을 시행하면서도 미국환경보호청(EPA)의 암 위험 평가 IRIS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보면 회수한 제품에서 검출된 수준의 벤젠은 매일 노출돼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P&G는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P&G는 이 리콜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이 리콜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리콜 대상이 아닌 다른 모든 Old Spice and Secret 제품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진열대에서 리콜 대상 제품을 제거하라고 통보했다. 리콜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배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스프레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폐기하라고 P&G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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