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형 원료 덕..지난해 건기식 시장 전년비 13% 성장 홍삼 비중 최다, 업체 영세성 극복 숙제될 듯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26 06:00 수정 2021-10-26 06:00
■ 2020년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매출 현황 <단위 : 100만원>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총 매출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3조 3254억원을 기록했다. 인정형태별로는 고시형 2조 6710억원, 개별인정형 6543억원 매출을 올렸다. 건기식 제품 수 역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만 8197개로 지난 몇 년간 연 평균 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20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품목별 매출에서 홍삼이 1조 609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원지역에서 홍삼 건기식의 51.1%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별인정형 원료(6543억원), 프로바이오틱스(5256억원), 비타민 및 무기질(2988억원), EPA 및 DHA 함유 유지(1392억원), 프락토올리고당(1043억원)이 매출 기준 건기식 상위 6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에 고시에 등록된 원료가 아닌 제조사가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원료의 기능성과 기준 및 규격 등의 연구 자료를 제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성분을 말한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별로는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 제조업체가 35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일로올리고당분말, 석류추출물 제조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나토균배양분말, 돌외잎주정추출분말도 제조업체 수가 많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조사됐다. 

매출 기준 1위 개별인정형 원료는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로 전체의 18.3%인 1195억원을 기록했다.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전량 세종시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821억원), 락추로스 파우더(493억원),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461억원),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20%(320억원), 리프리놀-초록입홍합추출오일(29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20%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락추로스파우드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는 521개로 전년비 2.6% 늘어났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3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기식 산업은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수준이다. 20인 이하 소규모 업체 비중이 전체의 58.2%다. 이들 소규모 업체가 전체 건기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불과했다. 

매출 규모 현황에서도 국내 건기식 제조업의 영세성은 잘 드러난다. 연 매출 10억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소규모 업체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한편 국내 건기식 업체의 지역별 분포에서 경기지역(29.2%)에 가장 많은 업체가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최근 5년 동안 업체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GMP 업체 역시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103개소가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충남(17.1%), 충북(14.6%), 전북(8.6%), 강원(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지역의 업체 수가 전체의 60.8%로 지역편중이 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충남(82개), 충북(67개), 전북(33개), 강원(27개)의 순으로 GMP 업체가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건강기능식품업 종사자 수도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5%에 해당하는 615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충북(22.4%), 충남(18.2%), 강원(7.2%), 전북(5.5%)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충남이 가장 높아 지역별 업체 분포와는 차이를 보였다. 충남지역은 매출 869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8280억원), 경기(6425억원)의 순이며, 상위 3개 지역이 국내 건기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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