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색조 시장 진출시 할랄 화장품 유리  코로나19로 색조 화장품 시장 트렌드도 변화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25 06:00 수정 2021-10-25 06:00
■ SWOT 분석 통한 말레이시아 색조 화장품 시장 경영전략

※ 출처 :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2021년 말레이시아 색조 화장품 시장은 하반기 록다운 완화에 따라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모멘텀을 얻을 경우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특히 할랄 색조 화장품이 향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내의 무슬림 인구가 많은 만큼 맞춤형 신제품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할랄 제품은 엄격한 위생 제조과정을 지켜야만 제품의 포장지에 할랄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다인종 국가로 인구의 최대 61.3%가 이슬람교다. 즉, 말레이시아 정부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서 자사의 제품을 친숙한 이미지로 포장하기 위해 강아지 이미지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 사회에서 개는 전통적으로 불결한 것으로 생각해 포장으로 인해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성분 구성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슬람교도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할랄 색조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할랄·비할랄 색조 화장품을 쉽게 구분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말레이시아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은 립 제품이다. 말레이시아 10대 여성들이 처음으로 화장을 접하는 색조 화장품이 바로 립 제품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수요가 많다. 2020년 립 제품 전체 판매 금액은 약 4억 280만 링깃(1141억원)을 달성했다.  

립 제품 다음으로 얼굴 화장품이 약 3억4200만 링깃(96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는 공통으로 다인종 국가로 다양한 피부 색상이 많은 만큼 미국·말레이시아 브랜드 제품들 가장 선호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올바른 피부 베이스 색상을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수요가 높은 색조 화장품은 눈 화장품이다. 총 판매액 2억 5000만 링깃(708억원)을 기록했으나 사실 눈 화장품은 앞서 언급된 립과 얼굴 화장품들에 비하면 필수 제품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말레이시아 색조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 이후와 이전으로 시대를 구분할 것 같다.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따라서 록다운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색조 화장품 매출은 감소할 것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만큼 립 제품을 착용할 필요성이 줄어든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K팝 스타들을 내세워 아티스트와 소비자들 간의 교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MAC의 글로우 플레이 립밤은 K팝 대표 아이돌인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의 콜라보로 더욱 눈길을 끌게 했다.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해지는 만큼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제품을 출시한다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색조화장품을 고를 때 통기성이 있고 자극이 없는 화장품이 최근의 말레이 색조시장의 트렌드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여름만 있는 국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중점을 둔 색조 화장품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인이 한국 화장품을 선택할 때 직면하는 또 다른 문제는 BB 쿠션, 파운데이션, 파우더 및 베이스 메이크업의 색상 선택일 것이다. 한국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보통 밝은 톤으로 나오기에 가장 어두운 베이스의 메이크업을 사용하더라도 말레이시아인들에게는 너무 밝다는 점을 유의하면 좋을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반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아시안 뷰티코너 관계자는 최근 수 개월간 색조 화장품 부문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록다운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할 수 없었기에 온라인 시장으로 소비층이 이동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높은 백신접종률과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게 되면서 점차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직접 테스트하고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다시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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