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화장품 탤크 소송 관련자회사 파산보호 신청 제기된 전체 소송사례 공정한 일괄타결 시도 취지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8 12:42 수정 2021-10-22 13:40


존슨&존슨은 화장품에 사용된 탤크(talc) 관련소송을 관장하기 위해 신설된 자회사 LTL 매니지먼트(LTL Management LLC)가 연방파산법 제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공표했다.

파산보호 신청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지역 소재 파산법원에 제출됐다.

이날 존슨&존슨 측의 파산보호 신청은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제기된 전체 소송 건들을 공정하게 타결짓기 위해 제출된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전체 소송 건들의 이해당사자들은 현재 소송을 제기했거나, 미래에 제기할 청구인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존슨&존슨 및 기타 계열사들은 이번 파산보호 신청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존슨&존슨의 마이클 울먼 법무담당 부회장은 “화장품에 사용된 탤크와 관련한 소송 건들에 참여한 전체 이해당사자들에게 확실성을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변함없이 확고하지만, 우리는 이 사안을 최대한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존슨&존슨 뿐 아니라 전체 이해당사자들을 위해서도 최선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들을 타결짓고, 이 과정에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대를 배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이날 존슨&존슨 측은 파산법원이 결정하는 금액을 LTL 매니지먼트가 지급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부분을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억 달러의 신탁기금을 조성하고, 추가로 LTL 매니지먼트에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LTL 매니지먼트의 존 킴 법무담당 부사장은 “존슨&존슨의 금전적인 뒷받침과 소송타결을 위한 신탁기금 조성, 그리고 LTL 매니지먼트를 위한 상당한 규모의 자금지원 등에 힘입어 소송과 관련한 전체 이해당사자들이 타결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존슨&존슨 측은 이 같은 조치들이 자사의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 건들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이 같은 조치들을 이행키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존슨&존슨 측은 뒤이어 자사가 지금까지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제기되었던 대다수의 소송에서 승소했고, 앞으로도 자사를 상대로 제기되는 탤크 관련 소송 건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소송 건들이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으로 인해 난소암과 중피종(中皮腫)이 유발됐다는 주장을 전제로 제기됐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외부의 전문가들 뿐 아니라 정부 및 규제기관들에 의해 상관성이 부정되어 왔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세계 각국에서 의학 전문가들에 의해 지난 40여년 동안 이루어진 시험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된 탤크의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현재 또는 차후 제기된 전체 소송 건들을 타결짓기 위해 소요될 금액과 관련, 존슨&존슨 측은 파산법원이 연방파산법 제 11조에 의거한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절차는 전체 이해당사자들을 위해 효율적이고 일관된 해결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LTL 매니지먼트가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탤크가 사용된 화장품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 건들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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