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안되니 미용기기로..中 진출 우회전략 각광 파마리서치 필러 수출 늘어, 휴젤은 심포지엄 성과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8 06:00 수정 2021-10-18 06:00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파마리서치 사옥(좌)·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휴젤 공장(사진-각사)



바이오 화장품기업들의 중국 진출 우회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 중국의 미용 및 성형 인구가 늘어난데 따른 미용 의료기기 수출과 함께 화장품도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수출 위주의 에스테틱 업종내에선 내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향후 필러 제품 리쥬란과 동명의 화장품 브랜드 아시아 지역 수출증가로 리레이팅(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가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됨)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기업설명회(NDR)에서 회사의 주력 매출인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등 삼각편대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것.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10월 영업을 개시한 미용 필러 ‘리쥬란 HB플러스’ 역시 기대와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 제품은 높은 통증 강도를 완화할 목적으로 리도카인(극소마취제) 성분이 첨가됐으며, 물광 주사의 주성분 HA(히알루론산)의 첨가로 스킨부스터 복합 시술을 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올 하반기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32.4%, 39.9%증가한 799억원, 29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도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화장품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분기 20억원 수준이었던 중국 수출액이 지난 2분기 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데다 3분기 광군제 물량, 4분기엔 신제품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매출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휴젤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에 참가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레티보’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회사가 전개 중인 병의원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피알포([PR]4)를 현지 시장에 소개했다.

학회에선 중국 미용 성형학회 셰이원(Xie Wen) 원장을 비롯, 의료성형플랫폼 Moly의 창업자 야오아이린(Yao Ailin) 등이 연자로 참여해 톡신 시술과 다양한 정보 및 병원 운영 체계 활성화 등 현지 의료기관들의 운영 시스템 구축을 돕는 강연을 진행했다.

피알포 공식 론칭과 함께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이다.

피알포는 지난해 1월 국내 론칭한 브랜드로, MEVOS 이노베이션 포럼-안티 에이징 세션을 통해 현지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

중국 육군 의과대학부속 서남병원 전문의 인뤼이(Yin Rui) 발표로 진행된 해당 강의에서는 피알포 제품 속 휴젤의 독자 성분 에이치 이씨엠 리포좀(H.ECMTM Liposome)을 통한 피부 장벽 강화에 대해 소개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레티보에 이어 피알포까지 현지 시장에 회사의 기술력이 담긴 대표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휴젤이 구축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세계 시장에 알려나가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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