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4% 시장확대 시어버터처럼 부드럽게.. 2020년 6.5억弗서 2030년 24억弗 규모로 “렛 잇 롤”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4 17:09 수정 2021-10-22 10:16


다양한 화장품의 핵심원료로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시어버터(shea butter)..

글로벌 시어버터 마켓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1% 괄목할 만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억5,52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이면 2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2일 공개한 ‘유형별, 용도별 시어버터: 2021~2030년 글로벌 기회분석 및 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화장품업계에서 식물 기반 원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 그리고 화장품업계 뿐 아니라 식품업계에서 시어버텃 수요가 갈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어버터 마켓의 성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진국 권역에서 눈에 띄고 있는 시어버터 제품 공급의 제한성과 건강에 보다 유익한 대체제품들의 유통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 등은 시어버텃 마켓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로 지적됐다.

반면 다양한 업종에서 시어버터의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건(vegan) 소비자 그룹의 팽창세, 소매유통업계의 발빠른 성장 등은 차후 시어버터 마켓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뒤이어 보고서는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글로벌 시어버터 마켓에 미치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눈을 돌렸다.

‘코로나19’ 위기가 세계 각국의 공급망을 와해시키면서 주요업체들조차 공급에 어려움을 절감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코로나19’의 기세를 꺾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실행에 옮겨진 무역제한 조치들도 글로벌 마켓에서 시어버터의 공급과 운송에 상당한 여파를 미치면서 시어버터 마켓이 확대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유형별로 볼 때 시어버터는 천연 및 비 정제(raw and unrefined) 부문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전체의 5분의 4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 정제 또는 냉압착 오일의 다양한 유익성에 힘입어 천연‧비 정제 시어버터가 오는 2030년까지 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마켓리더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불구, 정제 및 고도정제(ultra-refined) 부문이 2021~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3%에 달하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잔주름과 깊은 주름살을 개선하고, 피부를 유연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안색을 밝게 해 주는 등 정제 및 고도정제 시어버터가 여러모로 나타내는 효용성이 그 만큼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용도별로 보면 시어버터 마켓은 아직까지 식품업계가 절대적인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시어버텃 마켓에서 80% 이상의 마켓셰어를 식품업계가 점유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게다가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도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어버터 마켓에서 현재와 같은 절대적인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시어버터의 기능성과 영양학적 가치향상 효과 등을 언급했다.

다만 화장품업계에서 시어버터는 2021~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4%의 성장률을 기록해 적어도 시장확대 속도 측면에서 보면 단연 돋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크림류에서부터 비누, 밤(balms), 바디버터, 립밤 및 쉐이빙 크림 등의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 뿐 아니라 헤어케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화장품에 시어버터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3분의 1 이상의 몫을 점유하면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라이프스타일 개선 등이 북미시장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이게 하고 있다면서 보고서가 꼽은 요인들이다.

그렇지만 2021~2030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과시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천연물 기반 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높아진 데다 비건 또는 기본적으로 채식주의자이면서도 간헐적인 육류와 생선 섭취를 마다하지 않는 플렉시태리언(flexitarian) 소비자 그룹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 등에 힘입어 이곳 시장이 연평균 16.4%에 달하는 가장 발빠른 성장률을 거듭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어버터 마켓!

렛 잇 롤(Let it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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