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구공항 면세점 입찰…업계 '참여도' 여부 관심 위드코로나 기대감·매출연동임대료 방식 긍정적 포인트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28 10:34 수정 2021-09-28 10:36
코로나19로 생기를 잃었던 면세점 업계에 오랜만에 활기가 돈다.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과 대구공항 등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새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조만간 도래할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또 있을지 모를 변수로 인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면세점 업계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 공고를 냈다. 오는 29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다음 달 26일까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3층출국장(DF1) 732.2㎡의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신청서를 받는다. DF1은 향수·화장품, 기타 품목 등을 판매하는 구역으로 연간 예상 매출액은 714억 원이다.

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대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신청서도 받는다. 여객청사 2층 출국장면세점(294.78㎡)과 1층의 입국장면세점(33.03㎡)을 동시에 운영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공항 면세점에서는 출국장면세점과 입국장면세점에서 담배·주류와 화장품·향수, 기타 품목까지 전 품목을 취급할 수 있다. 예상되는 연간 매출액은 각각 출국장은 113억1000만 원, 입국장은 7억1000만 원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일부터는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도 진행했다.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마감일은 오는 8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면세점 업계가 얼마나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경우 면세점 업계의 위기로 입찰 공고가 3번 연속 유찰되기도 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최근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 언급으로 여행 재개, 소비 회복 등 면세점 업계도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진행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현장설명회에 주요 면세업체들이 모두 참여한 만큼 29일 열리는 김포공항 면세점 설명회에 대부분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포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은 고정 임대료 방식의 인천공항면세점과 달리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매기는 '매출 연동 임대료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임대료 부담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며 "또한 면세점 최대 임대 기간은 10년으로 5년 운영권을 갖고 이후 한차례 더 갱신할 수 있기에 위드코로나 혹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점포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업체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속단할 수는 없지만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입찰에 면세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167억 원으로, 지난해 1월(2조247억 원) 보다 3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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