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나이지리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 온라인 시장 중심 성장 기대감↑ 천연, 가성비 제품 주효할 듯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28 06:00 수정 2021-09-28 06:00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나이지리아에서도 한국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나타났다. 최근 아부자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각종 바디 및 페이셜(Body and Facial) K뷰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외에는 긴 머리 연장을 위한 헤어피스와 가발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화장품 유통을 시도하는 신규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오프라인보다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k뷰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Rabi Hanpeau & Co Nigeria Limited 대표는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K뷰티의 인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Hanpeau는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온라인 유통망이다. 현재 2년째 온라인을 통해 한국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Rabi 대표는 코트라 라고스무역관과 인터뷰를 갖고 "안타깝게도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제품들이 유통되고 심지어는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한국 기업들이 많다. 한국기업들이 현지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역관은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한국화장품은 현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아직은 비교적 규모가 작고 성장단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 만큼 시장진출을 고려할 때는 현지 사정과 시장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지리아는 소비자들의 성향 또한 워낙 다양해 이러한 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가닉 천연 화장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것도 시장진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값비싼 화장품들보다는 저가형 제품들로 우선 시장진출을 한 다음 제품군을 늘려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브랜드 선별은 어떻게 이뤄지나. 

브랜드 선별 과정에서는 해당 브랜드들의 제품 성능과 효능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바닐라, 주미소, 벤튼, 코스알엑스, 미샤, 네오젠 등의 브랜드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아직 헤어제품은 취급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검토해볼 예정이다.

- 현지 포장을 사용할 의향이 있나.

그렇다. 마케팅에 있어 포장과 진열 마케팅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에 현지 포장을 통해 더욱 친근한 제품 설명과 브랜드 이미지 형성으로 한국화장품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 홍보를 할 의향은.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홍보가 트렌드인건 사실이나 팔로워가 많다고 해서 실제 제품 홍보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를루언서 섭외 과정 또한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마케팅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기업과 논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 신규제품들의 나이지리아 시장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나.

 화장품의 경우, 초기 진입장벽을 넘기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과 높은 환율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장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품 등록을 하는데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현지에서 이러한 점들을 도와줄 수 있는 벤더나 파트너쉽 유통업체가 있다면 시장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 시장조사를 할 때 현지에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등의 제품들이 많이 진출해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한국제품의 수입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좋은 기회가 될 거란 생각에 시도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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