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 납품, 홈쇼핑 포인트 등 국감 화장품 이슈 주목 국방위 PX 할인, 산자위는 홈쇼핑 미사용 적립금 지적 예상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24 14:10 수정 2021-09-24 14:10
다음 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이슈로 PX 할인 판매와 홈쇼핑 포인트 사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0월 5일부터 소관 부서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성일종(국민의힘) 국방위 의원은 최근 군 마트(일명 PX) 입찰을 놓고 화장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예고했다.

성 의원이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제출받은 PX 납품 화장품의 가격표에 따르면 2020년 PX에 낙찰된 닥터지의 블랙스네일 프레스티지 세트와 프레스티지 마유크림의 정가는 각각 35만 원, 14만 9000원 이라고 신고했다.

2019년 엔프라니의 블랙스네일(달팽이) 리페어크림의 정가는 29만 8000원이었으며, 본에스티스라는 신생 업체는 56만 5000원짜리 영양크림 세트 등을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낙찰 받았다는 것.

문제는 이들 제품이 실제 온라인에선 2~3만 원이면 살 수 있음에도 업체들이 과도한 할인을 적용해 납품하는 폐단이 발생하고 있으며, 군 장병들은 정작 할인율이 적은 유명 브랜드들을 접해볼 수 없게된다는 지적이다.

성 의원은 “(조사된 바와 같이) 장병들이 사용하던 화장품들이 거품이 낀 가격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국방부가 판매가 할인율 점수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이 가격 거품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병 복지 개선과 공정한 경쟁 입찰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번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군복지단이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철저하게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의 주요 유통채널인 홈쇼핑 적립금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김재정(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공영홈쇼핑,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총 12개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5년~2021년 7월) 적립금 사용 및 소멸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소멸된 적립금은 4조 30억 원에 달했다.

특히 동 기간 적립된 포인트는 5조 9000억 원이나 됐지만, 사용된 적립금은 1조 9858억 원에 불과해, 소멸된 적립금이 사용된 적립금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적립금 소멸금액이 큰 이유를 유효기간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으로 봤다. 유효기간은 적립 유형 및 업체마다 다르지만, TV홈쇼핑 7개 업체의 경우 홈앤쇼핑의 유효기간이 30일로 가장 짧았고, 공영홈쇼핑도 2일~1년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정무위원회에선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주목된다. 정무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 인수·합병(M&A)으로 골목상권을 위협한 것 등을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카카오의 계열사 현황 신고누락 문제로 조사에 착수하는 등 김 의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공정위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고, 야놀자는 숙박업주 대상 광고비 부담, 가맹 파트너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 의혹이 있다는 게 증인 채택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소관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의 화장품 관련 이슈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및 이상사례에 대한 신고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정보의 과학적·합리적 분석과 결과 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기식은 코로나 19 로 인해 부상한 면역력에 대한 관심으로 올해도 많은 화장품사들이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관련 이슈가 예고 된 상황이지만 해당 이슈들은 장기간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단체인 소상공인과 사회적 현안들에 밀려 국정감사 논의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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