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눈썹 성장 촉진' 물질 사용 금지 비마토프로스트 등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사용 금지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24 10:14 수정 2021-09-24 10:18
중국 국가 의약품감독관리국이 속눈썹 성장 촉진제로 사용되는 함유성분에 대한 제한에 나섰다.

현재, 시장에는 속눈썹 영양제와 같이 속눈썹 성장을 촉진하는 용도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대개 불법 첨가물이 사용되고, 소비자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어 약감국은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속눈썹 성장 촉진제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는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트라보프로스트(travoprost) 등의 안압을 낮추는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유사체로, 녹내장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일부 안과 질환 환자가 해당 약품을 사용한 후 속눈썹 성장 및 증가 등의 현상을 경험했는데 이러한 현상에서 착안해 속눈썹 성장을 위한 제품이 개발된 것이다.

그러나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약물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약품' 이며 건강한 사람들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 대한 안전성은 확인된 바 없다.

 

▲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이 '속눈썹 영양제'의 미등록 성분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사진:중국 약감국 홈페이지)


이에 중국 약감국은 제재에 나섰다. 2021년 개정 발표한 '사용 허가 화장품 성분 목록'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비마토프로스트, 트라보프로스트 등의 유사체 역시 사용 허가를 받은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품 생산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이다.

그러나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관련 제품의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언론 난팡두시바오는 "속눈썹 영양제나 속눈썹 에센스로 검색해보면 수천 개의 제품 링크가 나타나며, 월간 최대 1만 개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들은 일반화장품 카테고리로 판매되고 있다. 수입·판매 이전에 제품 등록이 완료돼야 하지만 약감국은 '화장품 분류 규칙'에 '속눈썹 성장 촉진' 기능 범주가 없으며, 속눈썹 성장 촉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화장품을 승인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불법 판매가 지속되자 약감국은 지난 13일, 화장품 내 관련 위험 물질 검출을 강화하고 불법 화장품 첨가를 근절하기 위해 '화장품 내 비마토프로스트 및 기타 5대 성분 측정'에 대한 추가 검사 방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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