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material_① 자체개발·대체 원료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23 06:00 수정 2021-09-23 06:00
화장품 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자체개발, 유해물질 대체, 천연물 등 국내 원료사들의 동향을 망라한 특집을 준비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원료들이 수입에 의존했지만 국산화를 통해 K원료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기업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편집자 주>


[자체개발 원료]

피부 문제 직접 공격 ‘항균 펩타이드’

피앤에스생명과학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생리활성물질인 항균 펩타이드(antimicrobial peptide)를 주요 소재 물질로 활용해 화장품에 접목시킨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항균 펩타이드는 200개 이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 성분으로, 인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상용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항균 펩타이드 발굴 및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항균펩타이드 합성 비용이 매우 고가인 상황이나, 합성기술 향상에 따라 비용이 감소한다면 미래가 매우 유망한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피앤에스생명과학이 제품화에 성공한 항균 펩타이드는 2종으로 ‘스콜로펜드라신’과 ‘테레오그릴루신’ 펩타이드다. 스콜로펜드라신 펩타이드는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아토피로 인한 건조개선 시험을 완료했고, 테레오그릴루신 펩타이드는 여드름균을 직접 공격해 제거하는 여드름성 피부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항균 펩타이드는 직접적으로 미생물·곰팡이 등을 공격해 제거할 수 있는 면역물질이면서 인체 성분과 동일한 아미노산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화학적 성분보다 부작용이 적고, 전 연령층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다분야 활용 가능한 3 in 1 ‘Multicare 시리즈’


사진-KCI


뷰티 앤 퍼스널 케어용 특수 원료 제조 기업 케이씨아이는 인체에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PC(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 Choline) 대량 생산에 성공한 KCI는 MPC를 기반으로 유도체 Hydroquat나 Phosphomer 시리즈도 제조하고 있다. Hydroquat는 보습제, 필름 형성제, 촉감 향상제로 사용되며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KCI는 또한, 2008년 Multicare AM 50KC의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Multicare 시리즈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10월 중 Multicare IAM50KC와 Multicare IHA40KC을 출시해 총 11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Multicare는 고분자 복합물질로써, 유화점증력을 가진 동시에 제형 안정화 및 사용감 개선의 역할을 하는 3 in 1 원료로, 제형 적용이 수월해 스킨케어에서부터 헤어·바디·클렌징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특수 원료다. Multicare IAM 50KC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사용감으로 고보습 세럼·영양 마스크팩 등 고점도 제형에 활용하기 좋고, Multicare IHA40KC는 가볍고 부드러운 사용감에 DHA 포함 제형 상용성이 뛰어나 스킨케어 전반에 활용하기 좋은 재료다.


[대체 원료]

인체 유래 콜라겐 ‘COLinus‘


사진-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의 전통적 가공뿐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신소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물성 콜라겐을 대체할 차세대 콜라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인체 유래 콜라겐인 COLinus의 개발에 성공했다. COLinus는 Human collagen Type I의 염기 서열 중 효능이 가장 뛰어난 서열을 선택적으로 배양한 제품이다.

인체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지 않으며 19.9Kda의 저분자로 수용해성이 높고 피부 투과에 유리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진피세포에 COLinus 처리 시, 성장인자와 동등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세포재생 및 콜라겐 합성 효능이 관찰된 바 있어, 피부를 탄탄하고 건강하게 해주며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라고 볼 수 있다.


콜라겐+탄력 프로틴 ‘b-silk™프로틴’

2016년 설립된 화장품 OEM 기업 플젠은 발효 과정을 통해 비건 프로틴인 ‘b-silk™프로틴’을 개발해냈다. b-silk™프로틴은 분해되지 않은 고분자 중량 구조용 실크 프로틴으로 효모균과 물, 설탕, 소금 등을 활용해 생산하므로 지속 가능 생산이 가능한 소재다. 견직물의 확장성이나 비건 활용을 위한 측면에서 높은 가능성을 갖는다.

b-silk™프로틴은 반투과성 장벽을 형성해 피부 스트레스 요인을 방지하고, 유효성분을 피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b-silk™프로틴은 가수분해되지 않는 실크로, 통기성이 있는 장벽이기 때문에 투과성이 좋고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피부의 수분 증가, 탄력, 리프팅, 피부결 및 윤기 개선 효과를 줄 수 있고, 피부와 모발의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석면 대체 'SUNPRESS-TR' & 미세플라스틱 대체 실리카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198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제조·판매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인체 및 지구 환경에 유해한 물질의 대체를 위한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암연구소는 '석면이 함유된 탈크'를 석면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함에 따라 탈크 프리 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탈크 대체 원료로 개발된 SUNPRESS-TR은 탈크·세리사이트·Boron nitride·우레탄 아크릴 복합체 등과 비교 시 피부 부착력이 뛰어나며, 마찰계수가 낮아 사용감이 부드럽다. SUNPRESS-TR은 성형성이 뛰어나 탈크에 비해 낙하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미네랄 기원의 실리카를 기반으로 미세플라스틱 비드의 사용감을 재연한 자연 유래 원료도 주목을 받고 있다. SUNSIL-130NP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낮은 흡유량으로 범용 처방에 사용되며, 피지 흡수에는 흡유량과 친유성이 높은 SUNSIL-OLEO를 다공성 PMMA를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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