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업 매출 12%↑...백화점•온라인 크게 늘어 화장품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30 06:00 수정 2021-07-30 09:27
소비심리가 부진했던 지난해 기저효과와 비대면 소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온라인 13곳, 오프라인 12곳) 매출은 75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12.1%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8.6%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26.2%,편의점 6.2%, 대형마트 0.3% 매출이 늘었다.





특히 백화점은 해외여행 제한이 지속되면서 유명브랜드 매출이 45%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동•스포츠 35.1%, 가정용품 28.8% 등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이어갔다. 

대형마트도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매출이 줄었던 식품, 가전문화, 의류 등의 매출 회복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편의점 전체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일부 품목의 구매채널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상반기 매출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보다 16.1%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일상화 되면서 식품군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다. 음식배달 및 e쿠폰 사용 확산으로 서비스•기타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품목별론 가전•전자 13.4%, 화장품 12.6%, 패션•의류 7.7% 등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온라인부문이 주요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전년비 1.7% 상승했다. 오프라인부문은 53.7%에서 52%로 줄었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성장했다.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2조 4000억원으로 전년비 11.4% 증가했다.

오프라인부문은 백신 접종 확대, 소비심리 회복 등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자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는 완화됐다. 6월 백화점 매출은 12.8% 늘었다. 백화점 이용객의 구매건수와 단가는 1.4%, 11.2% 각각 상승했다. 


■ 2021년 6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상품군별 매출증감률 및 매출비중 <단위: %>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부문은 식품•패션의 온라인 구매 증가, 음식배달 문화확산 등 서비스 부문의 급성장으로 두 자릿 수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다. 화장품 19%, 식품 40%, 생활가구 6.5% 등 대부분 상품군의 온라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화장품 매출은 지난 3월 10.6%를 시작으로 4개월 연속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역시 배달 서비스의 주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1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에서 12~20일 일평균 오늘드림 주문 건수가 직전 7월 일평균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약 13% 늘었다.

올리브영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전국 매장망을 활용, 온라인 주문 상품을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발송해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3시간 내 배송을 내세운 '빠름 배송'의 올 상반기 평균 배송 시간은 약 45분이었다. 지난해 평균 55분에서 10분 가량 줄었다.

'쓰리포(3!4!)·미드나잇 배송' 등 옵션을 통해 오후 3시~4시, 저녁 10시~12시 등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주문 유형을 살펴보면 빠름·쓰리포 배송이 각각 26%, 24% 증가했다.

재택근무 확대와 비대면 수업 시행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오후 시간대 상품을 받아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저녁 시간대 외부 활동이 줄고 귀가 시간이 빨라지면서 미드나잇 배송 주문은 가장 작은 약 14%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14일 SSG닷컴은 자외선 차단제와 립글로스 등 인기 화장품에 대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월 15일부터 적용되는 화장품 새벽배송 서비스에는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헤어케어 상품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소품, 남성 화장품 등 총 300여 종. 새벽배송의 주 고객 층인 ‘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인기 상품을 우선적으로 추렸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온라인부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더 상승하면서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었다. 온라인부문의 매출 비중은 48.1%로 전년비 3.3% 상승했다. 오프라인부문 매출비중은 51.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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