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쏴올린 '숏폼' 전성시대…화장품 업계도 대비해야 브랜드 등 협업사례 多, 코로나속 색조 매출 늘기도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09 06:00 수정 2021-07-09 06:00

짧은 동영상을 제공하는 숏폼이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콘텐츠나 서비스 등 활용범위도 다양해지고 있어 화장품 업계도 이에 대비한 마케팅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Z세대가 선호하는 Top5 플랫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틱톡(TikTok)이 이용집중도 565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V Live(311), Twitch(261), 아프리카TV(209), Youtube(106)등이 뒤를 이었다.

 

틱톡 이용자 중 Z세대 비중은 39%로 Z세대가 이용하는 상위 플랫폼 중 10대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틱톡과 콜래보레이션(협업)을 통해 브랜드 등을 홍보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 확대를 목표로 피부 수분 충전을 표현할 수 있는 라네즈 스티커 제작 및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해 챌린지 참여를 극대화했고, 가수 지코는 쉽고 재미있는 원곡의 안무를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방식으로 틱톡 영상 조회 수 8억 뷰를 기록하며 국내 첫 히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방증하듯 틱톡(2016년 9월)에 이은 후발 주자로 구글은 쇼츠(Shorts, 2021년 3월), 탄지(Tanji, 2020년 1월)를 론칭했고, 페이스북은 릴스(Reels, 2020년 8월)를, 트위터와 스냅은 각각 바이트(Byte, 2020년 1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20년 11월) 등의 숏폼 콘텐츠를 출시하며 경쟁하고 있다.

 

숏폼의 특화 수익 모델로는 숏폼 콘텐츠 특화 광고를 포함,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자체 플랫폼과의 수익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유형은 콘텐츠 시작 전 리드타임을 활용해 광고를 노출하는 콘텐츠 분리형, 콘텐츠내 노출되는 일체형, 챌린지를 유도하는 참여형 등이 대표적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넘쳐나는 화장품 업계도 숏폼을 활용한 컨텐츠가 차별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위한 뷰티 커머스 왈라뷰에 따르면 올해 1~5월 왈라뷰 신규 가입자 중 MZ세대 비율은 84%로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했으며, 여성 가입자 중 10대의 증가 폭이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사측은 MZ세대의 특성에 맞춘 알짜배기 뷰티 콘텐츠로 MZ세대와 소통해왔던점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 카테고리별론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색조 메이크업 아이템의 판매량이 약 51%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향수 카테고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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