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MZ세대(1980~2000년 대 출생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한정판 구매 후 되파는 리셀(Resell, 재판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한정판 제품’ 및 ‘리셀 시장’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정판’ 제품이라는 타이틀은 어느 정도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정판 제품의 높아진 가치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리셀’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명 중 1명(50.8%)이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면 왠지 더 관심이 간다고 응답’을 했으며, 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45.2%에 달했다. 젊은 층일수록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도(20대 62.4%, 30대 55.6%, 40대 46%, 50대 39.2%)와 구매 의향(20대 54.4%, 30대 48.4%, 40대 41.2%, 50대 36.8%)이 훨씬 높은 특징을 보였다. 제품의 ‘희소성 여부’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한정판 제품의 구입이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절반 가량이 다른 제품보다 한정판 제품을 구매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47%)고 밝혀, 20대~30대 젊은 층에서 한정판 제품의 구입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 뚜렷했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한정판 제품의 구매가 남들보다 우월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28.6%),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해준다(28.4%)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75.2%가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없는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응답,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 없이 한정판 제품의 소장가치보다는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를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필요하지도 않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은 것이다. 최근들어 화장품 업계도 한정판 마케팅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주로 타 브랜드 또는 업종과의 콜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일정 소비자들에게만 제품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과 당근마켓은 ‘동네 산책’ 굿즈 응모 이벤트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네 산책’ 굿즈는 당근마켓과 올리브영의 공통점인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을 모티프로 제작, 동네 산책 슬리퍼와 가방 2종으로 구성됐다. 10~20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쇼핑앱 브랜디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협업해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매드몬스터 한정판 제품 기획전을 진행했다. 매드몬스터의 갸름한 얼굴과 투쿨포스쿨의 쉐딩 제품이 만나면서 “재밌어서 갖고 싶은 제품” 이미지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2030 여성 투숙객들이 객실 예약 시, 코스메틱 세트를 제공하는 ‘스테이, 뷰티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화장품의 마케팅과 유통 수단은 제품의 퀄리티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외국의 럭셔리 브랜드 들에서 주로 활용했던 한정판 마케팅이지만, 국내 브랜드들도 한정판을 통한 고객 잡기에 나서며, 마케팅의 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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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2000년 대 출생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한정판 구매 후 되파는 리셀(Resell, 재판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한정판 제품’ 및 ‘리셀 시장’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정판’ 제품이라는 타이틀은 어느 정도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정판 제품의 높아진 가치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리셀’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명 중 1명(50.8%)이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면 왠지 더 관심이 간다고 응답’을 했으며, 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45.2%에 달했다.
젊은 층일수록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도(20대 62.4%, 30대 55.6%, 40대 46%, 50대 39.2%)와 구매 의향(20대 54.4%, 30대 48.4%, 40대 41.2%, 50대 36.8%)이 훨씬 높은 특징을 보였다. 제품의 ‘희소성 여부’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한정판 제품의 구입이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절반 가량이 다른 제품보다 한정판 제품을 구매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47%)고 밝혀, 20대~30대 젊은 층에서 한정판 제품의 구입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 뚜렷했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한정판 제품의 구매가 남들보다 우월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28.6%),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해준다(28.4%)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75.2%가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없는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응답,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 없이 한정판 제품의 소장가치보다는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를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필요하지도 않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은 것이다.
최근들어 화장품 업계도 한정판 마케팅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주로 타 브랜드 또는 업종과의 콜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일정 소비자들에게만 제품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과 당근마켓은 ‘동네 산책’ 굿즈 응모 이벤트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네 산책’ 굿즈는 당근마켓과 올리브영의 공통점인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을 모티프로 제작, 동네 산책 슬리퍼와 가방 2종으로 구성됐다.
10~20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쇼핑앱 브랜디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협업해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매드몬스터 한정판 제품 기획전을 진행했다. 매드몬스터의 갸름한 얼굴과 투쿨포스쿨의 쉐딩 제품이 만나면서 “재밌어서 갖고 싶은 제품” 이미지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2030 여성 투숙객들이 객실 예약 시, 코스메틱 세트를 제공하는 ‘스테이, 뷰티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화장품의 마케팅과 유통 수단은 제품의 퀄리티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외국의 럭셔리 브랜드 들에서 주로 활용했던 한정판 마케팅이지만, 국내 브랜드들도 한정판을 통한 고객 잡기에 나서며, 마케팅의 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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