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패드 사용 세대별로 다르다? 10~20대 노폐물 제거, 30대는 각질 케어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05 06:00 수정 2021-07-05 06:00
MZ세대(1980~2000년 출생자)들이 스킨케어 패드 사용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잔여 노폐물 제거를, 30대는 각질 케어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유효성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공개한 ‘MZ세대의 스킨케어 패드 이용 방법’에 따르면 이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킨케어 제품은 스킨·토너(87.3%), 로션·에멀젼(69.7%), 크림(69.2%), 에센스·앰플·세럼(62.2%), 마스크팩(53.6%), 아이크림(31.4%), 스킨케어 패드(30.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21년 3월 29일~4월 5일까지 8일간 만 15~40세 여성 중 이틀에 한 번 이상 스킨케어 제품 사용자(936명) 가운데 스킨케어 패드 사용자(287명)를 대상으로 한 세부조사다.



MZ세대의 스킨케어 패드 사용 기대 효과.(자료-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스킨케어 패드 사용 시 기대 효과를 묻는 질문에 각질케어와 잔여 노폐물 제거(각 15.3%)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10~20대는 ‘잔여 노폐물 제거’로 응답한 비율이 각각 17.6%, 18.7%로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는 ‘각질케어’로 응답한 비율이 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피부결 정돈(11.5%), 피지 조절·수분 공급(각 7%), 저자극·무자극(6.6%), 트러블 관리(5.9%) 등에 사용한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현재 사용하는 스킨케어 패드 유형으로는 토너·수분 패드(58.9%), 각질·필링 패드(58.2%), 모공 패드(19.9%), 앰플·에센스 패드(15.3%)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토너·수분 패드는 10대에게 인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각질·필링 패드는 20대에, 모공 패드는 30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들이 스킨케어 패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유효성분’(57.5%)이 꼽혔다. 마무리감(44.9%), 유해 성분(3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어, 패드 소재 보다는 제품안의 용액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킨케어 패드 소재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각질·필링 패드를 많이 이용하는 20대(37.4%)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킨케어 패드 사용 빈도로는 매일(46%), 2~3일에 한번(33.8%), 일주일에 한 번 이하(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별론 ‘저녁에 주로 사용한다’(22%)는 응답이 ‘아침’(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수의 브랜드들도 여름을 맞아 피부 트러블과 쿨링 효과가 담긴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클리오의 고기능 순한 자연주의 브랜드 구달(goodal)은 7월 신제품으로 매일유업의 썬업과 콜라보한 ‘구달x썬업 토너패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주 청귤추출물(탄제린추출물)과 비타민C 유도체가 함유돼 패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피부 결을 정리할 수 있으며, 제주산 어성초 추출물이 함유돼 각질 케어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듀이트리는 과잉 피지 개선과 피부 쿨링에 효과적인 ‘더 클린 랩 AC 듀 칼라민 진정 에센스 패드’를 와디즈 펀딩에 출시, 더워진 날씨와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과잉 피지 분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패드 제품들은 여름철 열 때문에 뜨거워진 피부로 인한 진정은 물론,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토너 대신 닦아내거나 원하는 부위에 부착해 부분 팩으로 활용하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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