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풍부한 영양, 원기회복에 좋은 개암 당질과 지질 풍부하고 항산화 페놀 성분도 함유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5-05 06:00 수정 2021-05-06 07:54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개암은 도토리와 비슷하지만 훨씬 고소한 맛을 낸다. 개암은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위와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깨비를 물리친 고소한 견과 

개암은 도토리와 비슷하지만 맛이 훨씬 고소한 열매다. 한자로는 진자(榛子)라고 부르고 영명으로는 해즐넛(hazelnut)이라고 부른다. 엄밀히 말해 서양의 해즐넛과 동양의 개암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래동화를 보면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개암나무 열매를 씹으면서 큰 소리를 냈고, 이 때문에 도깨비가 놀라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암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친숙한 식물인 셈이다. 개암을 날 것으로 먹을 수도 있고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영양 풍부해 피로회복 효과

비슷한 종류지만 서양의 해즐넛은 지질이 많은 편이고, 우리 개암은 당질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개암을 먹으면 밤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암에는 칼슘이 풍부한데, 그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개암을 충분히 먹으면 발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꾸준히 개암을 먹을 경우 위와 장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암의 당질이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개암에는 당질 외에 비타민 성분도 꽤 많다. 개암의 풍부한 당질과 비타민은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개암을 먹으면 배고픈 줄 모른다고 하는데 개암의 풍부한 영양성분 때문에 이런 말이 나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 과거에는 중병을 앓고 난 후 회복을 위해 개암죽을 끓여 먹이는 사례가 많았다. 


페놀성분이 항산화 기능 발휘

개암은 피로 회복 이외에도 건강에 유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개암에 함유된 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노화를 지연시키고 몇몇 종류의 암세포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개암을 불에 익혀 먹으면 항산화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되도록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개암의 지질 성분은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를 내기 때문에 이를 통한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개암을 적절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몇몇 연구를 통해 항염증 기능이나 혈당 조절과 관련한 효과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개암에 함유된 식이섬유 등이 이러한 효과를 내는데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원물 상태로 유통하는 경우 많아

개암은 대개 날 것 상태로 유통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과거에는 개암 재배가 많지 않았지만 개암이 풍부한 영양을 가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꽤 많이 재배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해즐넛을 제과, 제빵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음식의 풍미를 돋워주는데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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