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독특한 향과 다양한 기능 고수 잎의 항산화 식물영양소, 종자의 지질성분 주목받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4-07 10:40 수정 2021-04-07 10:53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향신채소 중 하나가 고수다. 동남아시아 음식에 많이 들어가는 팍치, 중국 요리에 활용되는 향채 등을 모두 고수로 보면 된다. 고수의 종자와 잎에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수 종자의 유지성분은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독특한 향으로 세계적 인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고수는 이집트 파피루스에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식용한 역사가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수는 언뜻 보면 파슬리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향기는 조금 차이가 있다. 요리에 사용되는 고수는 원물 그대로, 혹은 말린 잎을 활용한다. 카레에 넣거나 생선요리, 고기요리의 누린내를 제거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고수의 열매도 활용할 수 있다. 고수의 종자는 잘 익으면 오렌지와 비슷한 향기를 내는데 이를 말려 분쇄한 후 깨소금을 활용하듯이 요리에 뿌려 먹는다.

 


종자 추출물 혈당조절 기능 발휘

고수의 독특한 향기는 정유성분인 리날룰(linalool)에서 기인한다. 리날룰은 고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에 널리 존재하는데 그 함량과 사슬구조에 따라서 향은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수의 종자와 잎은 최근 건강효능이 속속 연구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고수의 종자는 혈당을 관리하는데 꽤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수의 종자에 함유된 유지성분이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고수 종자추출물을 먹은 마우스 그룹에서 혈당 조절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고수 잎의 항산화 효과도 인상적

고수의 잎은 어느정도 면역증진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고수의 잎에는 터핀(terpinene), 퀘르세틴(quercetin), 토코페롤(tocopherol) 등을 함유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를 통해 면역증진, 뇌기능 향상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신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소화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시키고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 등에 대한 연구가 지금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알레르기 체질은 주의

고수는 상당히 오랜기간 식용으로 활용되어왔고 지금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다. 다만 고수의 리날룰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광민감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수를 섭취하기 전에 한번쯤 자신의 체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효능연구 이어지며 보충제 개발

해외에서는 고수의 말린 종자나 잎을 조미료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상품화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고수의 추출물을 팅크제로 만들어 음용하기 쉽도록 개발된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에서 더 인기를 끄는 식재료인 만큼 해외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고수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보충제나 가공식품의 활용도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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