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건조는 남다른 화장품 차별화 전략에 특효 블리스팩 안종원 대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3-23 06:00 수정 2021-03-23 07:22



의약품과 화장품의 합성어를 뜻하는 ‘코스메슈티컬’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엔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로 인해 업체들도 줄기세포 배양액, EGF(표피생장인자) 등의 바이오 원료들을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들 원료들은 보관 및 보존이 어려워 제조사와 소비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데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동결건조와 블리스터 포장을 특화 기술로 한 차별화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종원 블리스팩 대표를 만나 상장을 위한 포부와 회사의 차별성을 등을 들어봤다.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고객 만족 및 글로벌 리딩 컴퍼니를 경영 목표로 2002년 설립돼, 화장품용 블리스터 제품 및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독점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화장품 원료와 제형 등의 동결건조에 주력하고 있는데 업계에서 선구자적으로 진행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동결건조는 방부제 없이 제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본래 의약품 제조에 많이 활용돼 왔다. 최근 화장품 소비자들이 고품질, 고효능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체들도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줄기세포 배양액이나, EGF 등의 생물학적 제제들을 활용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화장품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동결건조를 활용한 원료와 제형 등을 고객사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대표 고객사의 히트 제품은 어떤 게 있는지?
휴젤의 ‘웰라쥬’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3000만 개 판매고를 올리며, 소위 대박을 치고 있다. 제품력과 마케팅의 성공도 있겠지만, 자사의 특화 기술인 블리스터 포장과 동결건조도 제품 차별화에 한몫을 했다. 블리스팩만의 특화기술인 방습 블리스터 포장은 흔히 알약이 포장되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뜻하는데, 식품과 의약품 등에 많이 활용되는 만큼 보관 및 보존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자사의 기술은 차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등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들에게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소구 포인트가 됐다. 동결건조는 여러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높아진 제품 단가를 낮추는 게 자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일반적인 동결건조는 분말형태로 귀결되지만, 몰드 개발로 형상화해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동결건조는 샴푸, 치약, 바디클렌져를 비롯해 의약품 영역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의 아베다, 일본의 호유, SKⅡ, 알비온, 암웨이 등 해외 기업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례로 동결 건조를 활용한 드라이마스크(가칭)는 기존 마스크팩 보다 다량의 유효성분 함유가 가능한데다 물에 쉽게 씻겨내려가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에 전 산업계의 화두인 지속가능한 경영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가지 액체를 분산시켜 에멀션을 생성시키는 유화(乳化) 제형, 순수 비타민 등의 차별화된 제형도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제품도 있다고 들었는데...
일반적으로 손소독제를 사용하면 손이 금방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과 손소독을 함께 할 수 있는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특히, 핸드크림은 2가지 이상의 용제를 연속상으로 한 에멀전 유화제품(고내상 에멀전;HIPE Technology)으로 OEM·ODM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 스킨(가칭)도 재미있는 제품이다. 동결건조된 두 덩어리를 반응시켜 피부에 발라주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색조화장 시 피부에 오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얇은 에센스를 바른 도포 상태를 하루종일 유지시켜 준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태평약 제약에서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왔던 만큼 기본적으로 ‘미투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동결건조의 다양한 활용성을 바탕으로 질 세정제 등의 여성청결제를 비롯, 색조 제품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의약외품 제조 허가도 취득했으며,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중이다.
중소기업이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내년을 목표로 IPO도 준비중이다. 다양한 비전을 바탕으로 3년 안에 영업이익률 20%를 만드는 목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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