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피부를 촉촉하게 몸은 날씬하게 지치 추출물 풍부한 아세틸시코닌 함유,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3-03 08:00 수정 2021-03-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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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지초(芝草), 자초(紫草), 자근(紫根)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지치는 고귀한 색의 염료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이미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부터 지치를 염료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복뿐 아니라 음식의 색소로 지치를 활용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진도의 특산물인 홍주의 붉은 색이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고귀한 색깔 염료 지치

지치의 자색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색이 아니기 때문에 권위를 상징하는 색깔로 주로 왕이나 귀족들이 즐겨 활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지치의 자색은 최상 계층을 위한 색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의복을 염색하는 용도 이외에도 음식의 색소로 지치를 활용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약식이나 다식 등에 지치의 색깔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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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다양한 활용

지치는 염료 이외에 약재로도 가치가 높다. 지치의 뿌리는 한방에서 자초(紫草)라는 이름의 약재로 사용된다. 한방에서는 토혈, 코피, 혈뇨, 홍역 등에 지치를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또 화상과 동상, 습진, 발진, 피부궤양 등에 소독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지치로 염색한 천을 피부의 환부에 대고 있으면 염증이 확산되지 않고 쉽게 아물 수 있다고 하여 민간에서도 활용했다.


염증완화·면역증진 효과

근래에는 지치의 피부 진정효과, 항염증 효과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치의 뿌리에는 자색의 나프토키논유도체인 아세틸시코닌(acethylshikonin)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세틸코닌은 우리 몸에서 항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관절염 등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도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논문들도 찾아볼 수 있다.


피부미용·비만완화 소재로 잠재력

우리나라에서는 지치추출물이 피부보습용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되었다. 지초추출물이라는 원료명의 이 소재는 하루 2200mg 수준 섭취를 통해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지치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피부의 세라마이드 성분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피부의 보습력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지치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다. 최근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지치뿌리 추출물의 항비만 기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동물실험에서 체지방, 체중은 감소하는 반면 근육량은 증가하는 이상적인 신체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능성소재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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