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고효율 화장품 전달 기술 개발 ‘담지효율 99%' 액체 리포좀 실리카 캡슐화 개발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2-26 13:00 수정 2021-03-04 11:04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연구팀이 액체상태의 리포좀을 실리카(Silica)로 캡슐화한 ‘구형의 실리카 리포좀 입자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포좀은 의료분야에서는 유전자 및 약물전달형 제제(製劑)로, 화장품 분야에서는 미백, 주름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 제형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다.


리포좀은 액체상태에서 투명한 이중 지질막 구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지질막 구조 안에 유전자와 기능성 약물 및 화장품 원료 등을 담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액체상태에서 존재하는 이중 지질막 구조는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여 충격, pH, 온도 변화 등 외부자극에 쉽게 깨진다.


또한, 이중 지질막은 물과 친하지 않는 성질과 두께가 얇아 기능성 약물 및 화장품 원료 등의 담지량이 적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실리카 소재를 이용해 액체상태의 리포좀을 캡슐화 및 구형의 고체 입자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반응 시간, 온도, 농도변화에 따라 리포좀 입자의 제조조건을 최적화 하였고, 고체 입자화가 된 리포좀 입자의 세포독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검증했다. 특히, 미백 및 주름개선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니아신아미드와 레티놀 등을 이용하여 담지효율을 99%까지 향상시켰다. 담지효율이 높을수록 소량으로도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가 향상되며, 다른 기능을 더 첨가 가능하다.

              

               ■ 액상의 리포좀을 실리카 캡슐화해 고체 입자화하는 기술

캡처.JPG

                                         ※ 출처: 한국세라믹기술원.


이번에 개발한 실리카 리포좀 입자화 기술은 약물전달과 화장품 분야의 제품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며, 실리카 리포좀 입자에 다양한 기능성 원료들을 담지한 후 방출제어가 가능한 제형 연구들을 통해 원천특허도 확보했다.


약물전달 분야에서는 리포좀의 물리화학적 및 구조적 안정성을 증진시켜 경구형 또는 크림이나 패치형 제제로 적용 가능하며,화장품 분야에서는 기초화장품 분야에서만 사용해 오던 리포좀 제형기술을 다양한 크림 및 색조파우더 제품 등 기능성 색조화장품에 적용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고효율 약물담지용 실리카 캡슐화 구형 리포좀 입자의 세포독성 및 제형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미국화학회의 학회지인 ‘에이씨에스 어플라이드 바이오 머티리얼즈(ACS Applied Bio materials)’ 2월호 표지논문 게재되었으며, 현재 국내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협의 중에 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