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가치·특징에 대한 이해, 플랫폼 생존 키워드 가심비·지속가능한 미래 등 MZ세대 소비패턴 분석이 기업 미래 좌우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2-04 16:00 수정 2021-02-04 16:09

코로나19의 충격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언택트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에겐 디지털 혁신이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문제가 됐다. 

5G 초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AI 등 언택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는 더욱 각광받고 있다. 크게 운영자·참여자·이용자로 구성되는 플랫폼 서비스는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용자간 상호작용이 서비스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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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구분 (퓨처리서치센터, 통계청 2019년 기준)


플랫폼 경제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MZ세대(1981~2012년 생)는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주용완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 MZ세대」보고서에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온라인 정보 습득력 및 생산·소비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MZ세대는 풍요 속에 성장한 듯 보이나 동아시아 금융위기·서브프라임사태 등 반복되는 경제 위기를 지켜보며 자랐기 때문에 노력이 반드시 꿈을 실현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느낀다”고 언급하며 “그래서 MZ세대는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음식구매·쇼핑·학습 등의 매개가 되는 ICT기술은 이들의 행복과 만족을 실현시켜주는 수단이기도 한 셈이다.



코로나시대 MZ세대 키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코로나 상황 속 MZ세대의 변화과정을 추적해 5가지 주요 키워드를 트렌드로 뽑았다. 

먼저, 각자가 온라인으로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활동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플루언서블’이다. 각 개인이 인플루언서라는 자의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소소한 도전을 통해 자극과 위험에 맞서며 일상력을 키우는 ‘일상력 챌린저’, 취향에 맞는 콘셉트의 세계관 속에서 콘센트를 통해 친구가 되고 소통하는 ‘컨셉친(Concept + 親)’,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가치 중심의 대안 소비를 하는 ‘세컨슈머’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MZ세대는 누구나 정당한 대가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에서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MZ세대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선한 오지랖’ 성향을 보인다.




MZ세대의 소비 특성 

주 교수는 위와 같은 트렌드를 기반으로 소비 특성을 살펴보면, MZ세대는 브랜드에 의지하기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다각도로 수집하며 기업의 활동이 내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일치하는지 여부에 큰 관심을 둔다는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구찌의 Fur Free, 테슬라의 전기차 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도서 「트렌드 코리아2021」에서는 MZ세대 중 ‘자본주의 키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 키즈는 광고의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PPL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뒷광고는 격렬하게 거부한다. 주체성이 강한 소비자에게 뒷광고는 선택권과 주체성을 훼손한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값비싼 음식이나 제품을 대놓고 인증하는 ‘플렉스 소비’를 즐기는 이들 세대는 불공정한 기업에는 ‘불매’로 대응하고,  모범을 보인 기업에는 매출을 증대시키는 ‘돈쭐’을 내기도 한다. 




주용완 교수는 “MZ세대는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세대임이 분명하므로 기업은 이들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가심비’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쉽고, 빠르고, 편리한 옴니채널 경험 설계가 필요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도 전략적 기반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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