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약초 Spa와 겨울철 피부관리 황완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종운 기자 | jw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1-11 13:18 수정 2021-01-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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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유난히도 한파가 기승을 떨치고 있다. 여기에 COVID-19로 인체활동량이 줄어 노페물이 체내에 많이 쌓이고 있다. 이때는 핀란드식 北方식 사우나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일부 herb가 함유된 뜨거운 물과 사우나(Spa)로 피부의 땀구멍을 열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피부와 건강에 매우 좋다. 

최근 spa에 사용되는 약초 중 규산(硅酸)을 함유하는 소재가 주목을 받으며 피부, 피하조직, 인대, 근육 등의 신진대사촉진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쇠뜨기 지상부는 겨울철 복사뼈의 골절 후 물리적 치료나 평발로 인한 모든 고통에 사용한다. 이들 규산 함유 함유 허브의 활성은 추출하여 복용할 경우 물에 0.6% 정도밖에 녹아나오지 않지만 흡수되어 백혈구가 일관성 있게 증가됨으로서 전신의 신진대사 기능을 높혀 면역기능 강화를 통한 여러 질병을 예방한다.

여러 논문에서 천연 규산(硅酸, silicic acid)을 함유하는 herb를 피부에 사용할 경우 국소흥분작용을 가져옴으로서 피부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겨울철에 일어나기 쉬운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다. 간단히 원리는 천연규산 외에 복합 성분이 함유된 허브를 뜨거운 spa에 넣으므로서 피부에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흡수가 되었는지는 의문으로 남기는 하지만 일부는 피부 조직층내 혈액의 움직임을 양호하게 하며 이것이 긍정적인 효능을 나타낸다. 대부분은 편리하게 엑스를 만들어 욕조에 집어 넣기도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원생약을 절단하여 망에 넣은 다음 스파에 넣어 사용한다. 이런 방법은 전신욕보다는 부분욕의 반신욕이 적절하다.

규산을 함유하는 허브로 속새과(Equsetinaceae)의 쇠뜨기(門刑:생약명)의 경우 이미 엑스나 분말 등을 뜨거운 물에 넣어 각종 근육의 신진대사 기능 항진, 골절 후의 후유증 특히 피부질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유럽에서는 대중 입욕 spa제로 개발이 되어 시판되고 있다. 이외 속새(木賊:생약명)는 규산염이 쇠뜨기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보급되지 않은 개발 가능성이 큰 허브라 할 수 있다. 

마디풀과(Polygonaceae)의 마디풀(萹蓄:생약명)은 전술한 쇠뜨기와 동일한 규산염 함유소재로 전초의 규산 함량이 1% 정도이다.  유럽에서 초기의 부인과 지혈제로 사용하였으나 20세기 들어 규산요법의 등장으로 마디풀이 자주 이용된다. 복용시에 신체의 저항력을 강하게 하여 노령자의 각종 세균감염을 억제하는 등 매우 넓게 활용되었다. 이런 마디풀의 효능이 규산염에 의해서 오는 것으로 알려지자 쇠뜨기와 더불어 20세기에 spa소재로 변화되어 각광 받게 되었다. 사용방법은 쇠뜨기와 동일하다.

한편 우리나라 길옆에 많이 자라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의 질경이(車前草:생약명) 역시 규산염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질경이 지상부는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며 상처부위나 화상부위 그리고 곤충의 자상 부위나 타박상 부위에 신선한 지상부의 즙을 내어 발랐다.  또 하나 차전자 시럽은 설탕을 넣지 않터라도 장시간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천연방부제로서의 사용가능성도 있고 외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규산을 함유한 허브의 경우 향장품 영역의 spa용 기능성의 소재로 개발될 가능성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언급한 식물의 분포가 매우 높은 편이다. 관련기업체에서는 온국민이 COVID-19로 집합금지가 내려진 요즘 집에서 혼자서 겨울철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규산함유 반신욕 소재 제품과 다양한 spa용 국내 자생 규산함유 허브제제를 개발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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