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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생분해성 플라스틱 환경 영향 규명 프로젝트

4개년 프로젝트에 260만 파운드 연구비 지원받아

입력시간 : 2020-12-01 16:56       최종수정: 2020-12-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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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포장 및 관련제품들이 현재 지구촌이 직면한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해 줄 대안의 하나로 갈수록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같은 생분해성 포장 및 관련제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형편이다.


이와 관련, 영국 바스(Bath)대학 연구팀을 포함한 과학자들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분해과정과 이 과정에서 육상환경이나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4개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하면서 26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주목되고 있다.


바스대학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리스크’(Bio-Plastic-Risk)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 산하 자연환경연구위원회(NERC)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프로젝트는 해양 폐기물 연구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플리머스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바스대학 및 플리머스 해양연구소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해양‧지구생물학자들 뿐 아니라 신소재 과학자, 고분자 물질 과학자, 환경독성학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원인과 영향을 평가한 앞선 연구사례들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목표들 가운데는 생분해성 소재(素材)에 대한 이해도 심화와 함께 이 같은 생분해성 소재들이 환경에 유입되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 위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분해성 소재 이용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첨가된 화학물질들이 생명체 뿐 아니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환경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에 좀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등을 규명하는 내용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에는 학계의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섬유‧포장업계 대표자, 정부를 대표하는 자문그룹 관계자,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계 대표자, 소비자, 수자원 관리기관 및 비정부 기구 관계자 등도 참여하게 된다.


연구자들은 이 프로젝트에 차후 지속가능성 전문가들과 사회과학자 등도 참여해 생분해성 소재들이 순환경제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포장 소재의 선택이나 처리과정과 관련한 행동변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왕립과학회 회원으로 지속가능‧순환기술연구소(CSCT)를 이끌고 있는 바스대학의 앙투안 부샤르 박사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부샤르 박사는 “플라스틱이 다른 소재들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플라스틱을 애용하고 있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이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효용성에 가려져 왔다”면서 “해결책은 플라스틱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을 리디자인하고(redesign) 사용법을 개선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화석연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면서 “각종 식물과 같은 재생가능한 원료로부터 얻어지는 바이오플라스틱이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해결책의 일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부샤르 박사는 “순환경제의 개념이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기에 이른 현실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의 재활용 및 재사용이 극대화되어야 할 당위성이 있는 만큼 우리는 플라스틱이 바다를 포함한 환경에 유출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며 “분자 차원에서 플라스틱의 디자인 방법을 이해해 지금처럼 다양한 용도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의 해양 오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알려진 플리머스대학의 매튜 존스 교수와 플리머스해양연구소(PML)의 매튜 데이빗슨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데이빗슨 교수는 “바스대학 산하 지속가능성‧순환기술연구소(CSCT)에서 새로운 바이오플라스틱의 디자인을 포함해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가 이미 착수됐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플리머스해양연구소 해양생태학‧생물다양성연구실의 페니 린드케 교수는 “생분해성 소재들이 재래식 플라스틱을 대체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우리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BBPs)과 여기에 첨가된 화학물질들이 생명체들과 생태계에 적거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린드케 교수는 “플리머스해양연구소에서 우리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파편과 화학적 첨가물들의 잠재적 독성 뿐 아니라 해양환경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과 생태적 및 생물지구화학적 과정들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 규명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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