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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 할 것

소비자 사용하는 만큼 지불, 다양한 산업군 도입 중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12-02 09:14       최종수정: 2020-12-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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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종식으로 언택트 기조가 완화돼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구독 경제 체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美 구독 경제 활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대면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보다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유하게 된 만큼 지불하는 것보다 사용하는 만큼 지불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독경제 가장 주목할 만한 비즈비스 모델

Subscription Trade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구독 경제 시장은 매년 17.33%의 누적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세계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약 18%가 구독 경제와 관련된 거래 혹은 결제다.

스위스 투자은행 Credit Suisse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2000년 2150억 달러에서 2016년 4200억 달러로 상승했고, 올해는 5300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했다.

Business Wire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구독 경제 규모는 지난 8년 사이 400% 가까이 증가 했으며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S&P 500 매출 증가량 대비 6배가량 더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기업주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모델로 반복 수익 비즈니스 모델(구독과 회원제 및 사용자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총칭)을 꼽고 있다.

컨설팅사 Manifesto Growth Architect가 소매·금융·레저·자동차 및 유틸리티 업계 고위 기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0%의 기업주들이 구독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핵심 비즈니스 트렌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CFO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C-suites의 23%가 회사 반복 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자신들의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있으며 17%가 신규 혹은 추가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기업 이미 상당수 성과, 지속적으로 확대 전망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기업들 중 이미 좋은 성과를 낸 기업들이 많으며 해당 기업들의 매출에 구독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과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미국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을 넘어서는 1억5000만 명이 아마존프라임에 가입했으며 클라우딩 서비스를 포함한 연간 및 월간 구독 매출이 약 569억 달러를 넘어서 아마존 전체 매출의 17.1% 가량을 기록했다.

Geekwire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Microsoft Office의 구독 버전과 Microsoft Azure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 했으며 Xbox 콘텐츠 및 서비스의 매출도 전년 동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 업체 시스코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구독기반 기반 형태의 제품을 2017년 출시하였으며 현재 구독 매출이 전체 서비스 매출의 48%에 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 도입 추세

이미 구독 비니지스 모델을 도입한 업체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체들이 구독 경제 체계를 자신들의 사업에 도입하려 하고 있으며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사업화한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도 빠르게 증가 중인 추세다.

구독 경제 체계를 도입한 기업들의 유형과 산업이 다양한 만큼 구독 경제 체계도 디지털 포맷에 한정되지 않고 실물 경제를 포함하여 보다 폭넓고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영화, 음악 등을 스트리밍 OTT 서비스, 무료 배송 등 구독한 회원에게만 특정 혜택을 제공해주는 프리미엄 맴버십, 구독한 물품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정기 구매 서비스 등이 가장 보편화된 유형이다. 

Volvo와 현대기아차그룹 등 자동차 업계에서도 월 구독료를 내고 차량을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하는 등 여러 산업의 기업체들이 독자적인 구독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나갈 전망이다.

그 외에도 비대면 의류 세탁 서비스, 맞춤형 반려동물 식품 및 장난감 공급 서비스, 커피나 패스트푸드 구독권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독 경제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86% 각종 구독 서비스 이용

IMAResearch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美 소비자들의 86%가량이 각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5개 이상의 각각 다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매월 $50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서비스 이용자 중 상위 10%인 2000만 명 가량은 11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매월 $200달러 이상의 지출을 하고 있으며, 상위 1%는 21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며 매달 $500달러 이상 지출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 및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이용률이 23.1%로 가장 높았으며, 배달이나 온라인 쇼핑 관련 맴버쉽이나 구독 서비스가 16.5%, 고속 인터넷 이용률이 16.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1분기 동안에는 구독 서비스 순가입자 증가율이 3.2%로 둔화됐으나,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2분기 성장률은 12%로 전년 하반기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세계적으로 약 7000여 개의 구독 상자 비즈니스 모델 스타트업이 존재하며 31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 중에 있고 미국 내 구독 상자 업체가 시장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Subt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구독 상자 비즈니스 시장은 약 1850만 달러 규모로 2017년 이후로 매년 연 평균 2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2020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이용자의 35% 가량이 3개 이상의 구독 상자 서비스를 이용 중인 능동적인 소비자이며 남성의 경우 42% 이상이 능동 소비자로서 보다 많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언택트 기조가 완화되더라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구독 경제 체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구독 경제의 핵심은 상품에서 서비스로의 전환으로, 구독 경제 체계에 제대로 녹아들기 위해선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성향과 가치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기업 입장에서도 구독서비스 영역은 블루오션으로 일회성 판매보다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요를 예측해 계획에 반영할수록 소비자와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상품도 개발도 가능해진다”며 “구독 경제 체제 하에서는 한 번에 큰 수익을 발생시키는 대신 긴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주기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게 되는 만큼 기존의 브랜드 사업 이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가 계속하여 구독을 유지해야 이윤이 극대화되는 만큼 소비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많은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겪는 단계기존 업체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와 제품 역량을 파악하고 수익성과 화제성을 모두 검토하여 적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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