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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면세점 매출 1조 4800억원, 코로나19 이후 ‘최대’

3분기 매출 4조 2000억원 달성, 법인형 따이공 매출 상승 영향

입력시간 : 2020-10-30 06:30       최종수정: 2020-10-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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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면세점 매출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월 면세점 매출액은 1조 4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역성장했다.

연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던 시기에는 면세점 월 매출액이 98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9월 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4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5.1% 감소했으나 전기와 비교하면 34.1% 상승한 수치다.

면세점의 9월 외국인 방문객 수는 역대 최저치인 6만 6081명에 그친 반면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은 1만 8510달러로 전월 대비 19.1%, 전년 동월 대비 1889.8% 성장했다.

남 연구원은 9월 면세점 매출의 증가는 법인형 따이공 매출액이 상승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법인형 따이공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시장 확대가 이루지고 있다는 것이다.

법인형 따이공의 물량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주요 면세점 업체들이 누적 재고 소진을 위한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했고 제3자 반송 제도 시행 등에 따른 효과를 꼽았다.

특히 중국 내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96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3월에는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4월부터 관련 수요는 회복하기 시작해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이 이어지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화장품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면세점을 활용한 따이공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법인형 따이공 입장에서 보면 구매를 위한 필요 경비가 증가하게 되면 상품공급 마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지만 제3자 반송 시행에 따라 이러한 부분이 크게 완화됐다는 해석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4월 이후 면세점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전망했으나 최근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보다 업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세청은 최근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 연장과 제3자 반송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법인형 따이공이 주도하는 매출액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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