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 자리잡는 로봇…'서비스로봇' 특허출원 급증 특허청, 올해만 84건 출원…2015년 이후 연평균 43%↑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10-27 08:00 수정 2020-10-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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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로봇이 고객을 따라간다. 고객이 의자에 앉으면 서빙 로봇이 손님의 주문을 확인하고, 셰프봇이 주방에서 요리를 한 후, 음식을 고객의 테이블로 가져다 놓는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원하는 시대적 상황에 응답하듯,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15년까지 한해 21건에 그쳤으나 2016년 55건으로 급증하고 2019년 109건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43%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동향을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1%(152건), 중소기업이 31%(152건)을 출원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의 기술개발을 이끌고 중소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시장을 형성하면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대학·연구소 18%(91건), 개인 15%(73건), 외국인 5%(27건) 순서로 나타났다.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별 동향을 보면, 안내·접객 로봇과 관련된 경우가 254건(51.3%)으로 가장 많이 출원 됐다. 

이어 물류·배송 로봇과 관련된 출원이 161건(32.5%), 헬스케어와 관련된 출원이 80건(16.2%)으로 조사됐다.

호텔, 도서관, 공항,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활용되는 안내·접객 로봇관련 출원은 2016년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매장이나 창고 등 배송지를 오가며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배송 로봇관련 출원은 ‘17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로봇 출원은 2020년 8월 기준 23건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다. 살균이나 소독 등 방역 관련 로봇(10건), 검체 채취 로봇(4건)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전일용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서비스로봇이 부상하고 있다”며 “AI 및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로봇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분야 중 하나로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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