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톡 쏘는 향, 감기에도 특효 ‘호스래디쉬’ 겨자·와사비와 유사한 시니그린 함유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10-07 10:10 수정 2020-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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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래디쉬(Horseradish)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양에서 조미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호스래디쉬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야채로 와사비와 같이 톡쏘는 강렬한 매운 맛과 향을 낸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고추냉이무, 와사비무, 겨자무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호스래디쉬를 강판에 갈아 다른 드레싱과 섞어 고기요리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또 얇게 썬 호스래디쉬를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어 함께 먹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에 처음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한 귀화식물이다.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서양요리 전문식당 등에서는 많이 활용하는 조미료 식물로 볼 수 있다.

유럽에서 약용으로 재배하기 시작

호스래디쉬는 유럽에서 16세기경 약용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주로 뿌리를 사용하는데 방부제, 발한제, 이뇨제, 흥분제, 건위제, 구충제로 작용한다. 말린 뿌리가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구는 기능을 할 수 있으며 괴혈병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호스래디쉬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시니그린, 비타민C, 아스파라긴 등이 많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시니그린은 고추냉이 특유의 톡 쏘는 향을 나타내는 성분이다. 이러한 향기 성분은 식욕을 자극하고 각성효과를 내며 항균 활성과 항산화 기능도 나타낼 수 있다. 

감기를 완화하는 작용 탁월

외국에서는 호스래디쉬 뿌리의 분말을 감기를 완화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서양의 민간에서는 호스래디쉬와 한련 등의 야채를 혼합해 1~2주 정도 음용하면 기관지염을 완화하는 방법이 전해진다. 콧물 등에도 같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호스래디쉬를 사용해 이를 완화하는 경우가 흔하다.

호스래디쉬의 항균작용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요로감염이나 세균성 배앓이 등은 물론 근육통·신경통이 심한 경우도 호스래디쉬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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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량 섭취시 자극 줄 수 있어

호스래디쉬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이므로 큰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겨자와 유사한 향과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입·식도·코·소화기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너무 자극이 심하다고 여겨지는 양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조미용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에 적용

서양에서 재배해왔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스래디쉬를 적용한 가공식품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조미료 용도로 사용한다. 다양한 스낵류와 조미한 견과류 등에 호스래디쉬가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양 요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호스래디쉬의 인기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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