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상승률 상당기간 낮은 수준 전망 높아 거시경제정책, 고용증대·경기회복에 중점 둬야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10-12 06:21 수정 2020-10-12 06:42
면세점.jpg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백신 개발 불확실성, 주요국 경기부진 지속 전망 등으로 향후 상당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향후 소비자물가 위험요인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완화적인 거시경제정책, 향후 경기 급반등 가능성, 농수산물가격 및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상당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위기대응과정에서 완화적 거시경제정책으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의 부작용, 장기간 저물가 지속에 따른 기저효과, 경기회복 시 유가 상승 가능성, 코로나19 진정될 경우 민간소비 급증 가능성 등을 근거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저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 및 대면서비스업종의 부진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현실화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해외이동 및 대외거래 감소 등으로 경기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주요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데다 향후 성장률 전망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글로벌 경기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지연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진국 및 신흥시장국의 2분기 성장률은 2차대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기관은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아지고 내년에도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상승하더라고 전반적인 경제활동수준은 2019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 표명에 따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소비자심리 및 기대인플레이션 등도 향수 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 파월의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경제 성장과 안정을 저해하는 주된 위험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고용증대 및 임금상승을 촉진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초과하더라도 제로금리를 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추세적 하락세가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완화적인 거시 경제정책, 향후 경기 급반등 가능성, 농축수산물가격 및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백신 개발 불확실성, 주요국 경기부진 지속 전망, 달러화 약세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상당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낮을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거시경제정책은 경기회복과 고용증대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운영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