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더블딥 발현 가능 민간수요도 취약,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상당 기간 소요 전망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9-21 05:54 수정 2020-09-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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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스크인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투자를 유발할 만큼 재고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고용회복 지연 등으로 연말연초 더블딥(Double Dip) 발현 가능성 증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점검’ 보고서는 코로나19 리스크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3분기 글로벌 성장률이 플러스로 회복되더라도 연말연초 더블딥 발생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투자 확대 등 수요 회복 모멘텀 약화

경기순환적 회복세 유지를 위해서는 그간 늘어난 재고의 감축과 기업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나 1차 침체 동안 재고소진 규모가 작았고 단기 반등 이후 수요 회복세 유지 모멘텀이 약화할 소지가 있다.

선진국 재고가 2Q 이후 다소 축소됐으나 성장률 감소폭과 과거 경기침체기 재고조정 폭 등을 비교하면 성장률대비 소진 규모가 미진해 추가적 재고조정 과정과 이에 따른 생산 감소로 공장가동률과 고용감소가 발생할 여지 상존하고 있다.

또 GVC상 부분품 생산시설이 밀집된 중국, 베트남 등의 재고는 확대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선진국 재고 소진이 크지 않다면, GVC 경로상 부분·완제품 재고 누적 가능성이 존재한다.

민간도 불확실성 증대

민간수요도 취약해 소비가 이동제한 완화 후 증가했으나 최근 감염건수 누적 증가로 위축되고, 기업도 불확실성 지속으로 생산 확대가 불투명하다.

미래 불안감 등에 대처하기 위한 가계의 저축과 기업의 저금리 차입이 증가한 데다 이력현상  등으로 실업률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까지 낮아지는 데에 상당한 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큰 레스토랑·호텔과 대도시 오피스 등에서 유휴시설이 증가하고 있어 추후 제조업의 발주가 위축될 가능성도 높다

서비스업 업황이 주로 포함된 주요국의 일별경제활동지수(High-frequency Activity Indicator)에 따르면 선진국은 1월초 대비 76.2%(9.8일기준), 신흥국은 81.8%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9월초 이후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대규모 완화정책의 경기부양 효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유발할 만큼 재고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고용회복 지연 및 동절기 2nd Wave 우려, 부채과중 등을 감안하면 회복세 지속보다는 연말연초 더블딥 발현 가능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효과 등은 기본적으로 금융시장을 견인하는 데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공포로 인한 경제활동 회피 신드롬을 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블딥 심화 경우 다수 국가들에서 수요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반면 공급 능력도 투자부진으로 축소되어 성장 잠재력이 약화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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