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관련 특허 출원 10년간 연평균 12.9% 증가 인공지능 10년 평균 36.7%로 미국 27.4% 높아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9-18 09:59 수정 2020-09-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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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전체 출원은 지난 2010년 5874건에서 2019년 1만 7446건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2.9%의 출원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분야가 10년 평균 36.7%로 크게 늘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분야에 대한 출원 통계를 정리한 특허 통계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통계집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2019년 11월에 신설된 융복합기술심사국 소관의 8개 단일기술과 7개 융 복합기술 분야의 지난 10년간 출원 통계정보가 담겼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전체 출원은 2010년 5874건에서 2019년 1만 7446건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2.9%의 출원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특허출원 대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비중은 2010년 3.2%에서 2019년 7.77%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가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출원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대표 격인 인공지능 기술분야는 지난 10년간 36.7%의 폭발적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미국의 출원 증가율 27.4%보다 높은 수치이다.

특히 2016년 이후의 연평균 증가율은 55.1%로 이전 23.6%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등 AI 이슈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세부 기술로는 의료 자율주행 제조공정 등에 활용되는 시각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분야의 출원이 가장 많았다. 

어느 나라든 언어적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자동화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온 ‘자율주행’ 기술 분야는 AI 및 IoT 기술과 결합되면서 한국과 미국 모두 자동화에서 지능화로의 기술 진보가 진행되고 있으며, 단순한 차량의 주행기술에서 벗어나 지능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에 의한 최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분야의 경우, 한국 미국 모두에서 측정장치의 소형화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 그리고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고조에 따라 웨어러블* 및 생체 측정기기 분야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결과는 정부와 민간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라고 보여지며, 특히, 최근 5년간 102조원이 넘는 국가 R&D 예산*과 대학 및 정부 연구 기관의 연구 전략이 국가의 산업구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이번 특허분석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허청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의 선순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 특히, 더욱 가속화 될 이종(異種)기술의 융 복합화에 대비해 3인 협의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AI, IoT, 바이오 등 기본기술 분야는 올해, 그리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AI 응용기술 분야는 내년도에 새로운 심사기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통계집이, 코로나 19를 계기로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과 디지털 생태계 육성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기업들이 관련
분야의 핵심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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