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기업·가계 채무악화·신흥국 금융불안 리스크 증가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큰폭 마이너스 성장 예상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9-11 06:25 수정 2020-09-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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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기의 주요 금융 불안 요인으로 기업·가게 채무악화, 신흥국의 금융 불안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과 함께 향후 2차 대유행으로 경제활동이 다시 제약을 받으면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의 금융불안 요인과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따른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장기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금융불안 요인으로 기업·가계의 채무 악화, 신흥국의 금융불안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또 향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경제활동이 다시 제약을 받으면 정부, 기업, 금융 부문에서 2차적 지급불능 리스크 충격이 발생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업 투자손실·가게 채무리스크 우려

IMF ‘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와 주요국 ‘Financial Stability Report’ 공통적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요인으로 가게·기업의 채무악화와 신흥국 금융불안을 지적하고 있다.

기업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초완화적 금융환경 하에서 급속히 확대된 고위험 신용시장에서의 투자손실 확대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금융회사의 여신규율이 완화되면서 레버리지가 높은 고위험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으며, 투자등급(BBB 이상)으로 발행된 채권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는 타락천사(Fallen Angle) 채권의 규모가 증가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게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변제유예 조치 등으로 당장은 기업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지 않다.

그러나 2차 유행으로 실업률 상승과 이에 따른 가게소득 감소의 장기화 등으로 인해 가계 채무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흥국, 통화가치하락·자원가격 하락 등 리스크 우려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히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멕시코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많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신흥국의 경우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자본유출과 이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이 급속한 인플레이션 및 외화채무 상환부담으로 이어지고 전 세계적 수요 감소에 따른 자원가격 하락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감염자가 적고 국가재정이나 외환보유고도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어서 금융불안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금융부문에서는 1차적 유동성 위기 충격은 어느 정도 수습된 것이라는 평가와 선진국을 중심으로 최악의 사태는 벗어났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으나 향후 세계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IMF나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향후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심화되고 경제활동이 다시 제약을 받게되면 정부·기업·가계·금융 부문에서 2차적 지급불능 리스크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심회되면 정부 및 공적 부문의 채무부담 증가, 경게 침체 장기화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가계 소득 감소로 인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저금리 환경 장기화로 인한 은행 부문의 수익성 악화”hk 이에 따른 금융중개기능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심화되더라도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책과 치료제·백신 개발이 진전되고 있는 만큼 1차 대유행 당시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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