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비자들은 헤어 스프레이나 비누 등의 사용설명서를 유심히 살펴볼 때면 "향기가 없는 제품"(unscented)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많은 이들은 이 같은 표현이 명시되어 있을 경우 제조업체측이 향기를 발산하는 아무런 첨가물질을 함유시키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피부과의사 셰릴 버지스 박사는 지난 26일 공개한 'Eyewitness News 5'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이 결코 아무런 냄새가 없음(fragrance-free)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향기가 없는 화장품'들이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화장품업체의 대변인은 "특별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유쾌하지 못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한(mask) 방향성 성분들이 함유되기 마련"이라고 인정했다. 알레르기 전문의 마이클 칼리너 박사는 "여성들의 경우 특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냄새로 인한 자극으로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향기가 없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이를 규제하는 관련법규는 마련되어 있지 못한 형편이다. 이로 인해 향기가 없는 제품임을 표방한 화장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알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지스 박사는 "패취 테스트(patch tes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직접 미량을 국소부위에 바르고 밴드(Band-Aid)로 묶어두었다가 48시간이 경과한 뒤 이를 풀고 피부상태를 관찰해 보라는 것. 그는 "피부에 발진이 생겼거나, 냄새를 맡아본 뒤 자극성을 느낄 경우에는 해당제품의 사용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화장품 소비자들은 헤어 스프레이나 비누 등의 사용설명서를 유심히 살펴볼 때면 "향기가 없는 제품"(unscented)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많은 이들은 이 같은 표현이 명시되어 있을 경우 제조업체측이 향기를 발산하는 아무런 첨가물질을 함유시키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피부과의사 셰릴 버지스 박사는 지난 26일 공개한 'Eyewitness News 5'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이 결코 아무런 냄새가 없음(fragrance-free)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향기가 없는 화장품'들이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화장품업체의 대변인은 "특별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유쾌하지 못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한(mask) 방향성 성분들이 함유되기 마련"이라고 인정했다. 알레르기 전문의 마이클 칼리너 박사는 "여성들의 경우 특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냄새로 인한 자극으로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향기가 없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이를 규제하는 관련법규는 마련되어 있지 못한 형편이다. 이로 인해 향기가 없는 제품임을 표방한 화장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알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지스 박사는 "패취 테스트(patch tes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직접 미량을 국소부위에 바르고 밴드(Band-Aid)로 묶어두었다가 48시간이 경과한 뒤 이를 풀고 피부상태를 관찰해 보라는 것.
그는 "피부에 발진이 생겼거나, 냄새를 맡아본 뒤 자극성을 느낄 경우에는 해당제품의 사용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은 이 같은 표현이 명시되어 있을 경우 제조업체측이 향기를 발산하는 아무런 첨가물질을 함유시키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피부과의사 셰릴 버지스 박사는 지난 26일 공개한 'Eyewitness News 5'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이 결코 아무런 냄새가 없음(fragrance-free)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향기가 없는 화장품'들이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화장품업체의 대변인은 "특별한 향기가 없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유쾌하지 못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한(mask) 방향성 성분들이 함유되기 마련"이라고 인정했다. 알레르기 전문의 마이클 칼리너 박사는 "여성들의 경우 특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냄새로 인한 자극으로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향기가 없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이를 규제하는 관련법규는 마련되어 있지 못한 형편이다. 이로 인해 향기가 없는 제품임을 표방한 화장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알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지스 박사는 "패취 테스트(patch tes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직접 미량을 국소부위에 바르고 밴드(Band-Aid)로 묶어두었다가 48시간이 경과한 뒤 이를 풀고 피부상태를 관찰해 보라는 것.
그는 "피부에 발진이 생겼거나, 냄새를 맡아본 뒤 자극성을 느낄 경우에는 해당제품의 사용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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