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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그루밍 트랜드 확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세워야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 젊은 층에 어필, 고소득층은 프리미엄 제품 선호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7-16 06:16       최종수정: 2020-07-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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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경제부진, 가처분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루밍(grooming) 트렌드 확대에 따라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정미성 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9년 556억 랜드 규모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7.1% 성장했으며 2023년 727억 랜드 규모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향수 판매규모가 가장 크며 스킨케어 부문이 95억 랜드 규모로 2위를 기록, 남성용 화장품 품목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가격에 민감한 남아공 소비자들은 주로 월말 세일기간을 이용해 필요한 화장품을 구매한다. 

Clicks, Dischem 등 남아공 프랜차이즈형 드럭스토어는 3 for 2(동일 브랜드에서 3개 품목 구매 시 가장 저렴한 제품 1개 무료) 또는 일정 개수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할인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

고소득층,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

한편, 고소득층 소비자들은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품질이 좋은 제품이나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 구매를 선호한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며, 선물용 향수 구매 비중도 높은 편이다.

흑인 구매층의 피부 특색과 색상을 고려해 보다 다양한 화장품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확대, 주로 보습과 피부톤 개선 기능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 패키징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대용량 상품 구매 전 제품을 테스트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1회 사용량만큼 개별 포장 후 판매되는 제품이 인기다.

수입시장 폴란드 1위, 한국은 13위로 전년대비 136.6% 증가

지난해 남아공의 화장품 수입액은 1억 62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남아공의 화장품 최대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시장의 21.86%를 점유하고 있으며, 프랑스(+15.36%), 스페인(+14.73%)은 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미국(-5.59%), 독일(-15.59%) 수입은 감소했다.

2019년 기준 한국은 13위 수입국으로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6.6%나 증가한 156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34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2015년 수입액은 약 19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2016년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 점유율의 90%는 글로벌 브랜드이며 로컬 브랜드 제품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남아공 소비자들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 품질이 로컬 브랜드보다 더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남아공 로컬 브랜드는 친환경, 오가닉 제품 이미지를 내세우며 틈새 시장을 공략 중이다.

색조화장품 부문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Revlon과 L’Oreal이, 스킨케어 부문은 Unilever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Unilever는 Dawn, Pond’s, Vaseline Intensive Care 등 전통있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품목에서 중저가형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색조화장품 중에는 Essence, Catrice 등 저가형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색조 화장품의 경우 자사상품(PB)에 대한 인기는 낮은 편으로 현지 프랜차이즈형 드럭스토어 Clicks는 자사상품 색조화장품 라인을 론칭한 바 있으나 2018년 철수했다.

국제적인 K-뷰티 트렌드에 따라 남아공 현지에도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개인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온라인 쇼핑몰 Superbalist에서도 It’s Skin, Holika Holika, Too Cool for School 등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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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오프라인 유통, 드럭스토어·뷰티전문점 구매

전체 판매의 약 90%가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구조로 일반 마트보다 드럭스토어, 뷰티 전문점 등에서의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구매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나 인터넷 쇼핑이 확산되며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필수로 요구되는 인증제도는 없고 자체적으로 규제를 준수하도록 권고하며 동종업계 경쟁업체들이 상호 견제하는 구조이나, 세계적인 인증기관을 통해 ISO 22716(국제 화장품 GMP)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인증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인증과는 별도로 소비자 보호법(Consumer Protection Act)에 명시되어 있는 라벨링(Labeling) 규제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

현지 바이어 T씨는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기능과 자연친화적 성분이 함유된 혁신적인 제품들에 현지 관심이 높으며,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이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조언다. 

이어 “남아공에도 K-pop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정 가수가 광고하는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존재하므로 초반에는 해당 제품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미성 무역관은 “남아공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생소한 브랜드 구매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는 최근 소비 성향에 따라 용량이 적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미니 화장품이 대세”라며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Mac과 L’Oreal은 약 1만원선의 미니 립스틱을 판매하고 있는데 본품 구매를 부담스러워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제품에 쉽게 싫증을 느끼고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역시 미니 제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바, 미니 화장품 시장 진출 시 브랜드 인지도 극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SNS를 사용자 증가로 저가형 색조화장품 제품 홍보에 유리한 경향이 있어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확대되는 등 진출 품목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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