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0
 
Home   >   뉴스   >   전체

국내 제조업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현지 투자 확대

반도체 등 전자 및 통신장비 업종 가장 높고, 화학제품, 자동차 등도 증가 추세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7-13 10:46       최종수정: 2020-07-13 13:17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협력.jpg

주요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리쇼어링 등으로 인해 감소하는 반면, 국내 제조업은 높아가는 무역장벽 등으로 현지시장진출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오세진 연구원의 ‘국내 제조업 해외직접투자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해외직접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국내 제조업의 해외직접 투자는 2018년 이후 2019년 급증하고 있다. 

최근들어 신흥국의 임금상승,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건비의 중요성은 낮아지는 반면 시장 규모에 기반한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각국간 무역장벽 확대, 자국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 노력 등으로 주요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기업 리쇼어링 등으로 2018년 해외직접투자금액이 636억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우 국내설비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연간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 2019년 183억달러(약 22조원)로 5년만에 2.4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對중국 투자가 2019년 108.2억달러로 2014년 52억달러 대비 2.1배로 증가 했으며, 동기간 對미 투자는 14억9000만달러에서 82억 8000만 달러로 5.5배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 및 통신장비 업종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학제품, 자동차, 전기장비, 식료품 업종 등도 증가 추세다.

롯데케미칼이 美루이지애나주에 총사업비 3.6조원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 완공, LG화학은 중국 현지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규모를 기존 7.2GWh에서 40GWh까지 확대했다.

2020년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5.4% 감소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각국 간 무역장벽 확대, 주요국의 산업육성 정책 등에 대응하여 ‘현지시장진출’을 위한 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목적별로는 ‘현지시장진출’을 위한 투자의 비중이 가장 높고 증가 추세로 2019년 투자목적별 비중을 보면 ‘현지시장진출’ 69.9%, ‘수출촉진’ 13.8%, ‘선진기술도입’ 7.1%, ‘저임활용’ 5.9% 순이다.

형태별로는 신규사업목적을 위해 신설법인설립을 통한 해외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첨단기업 등 해외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무역장벽을 기반으로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격화되고, 자국시장 규모에 기반한 해외기업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저임금에 기반한 생산단가 절감보다는 현지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시장 접근성에 기반한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의 지속적인 임금 상승,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건비에 기반한 생산입지 선정의 중요성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진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시장규모가 작아 시장규모에 기반한 해외기업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역량 강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에 핵심 플레이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