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디지털 뷰티 컨슈머’ 영향력 확대 주목 뷰티 앱 론칭 가속화 영향, 성분 강조 및 맞춤형 제품으로 공략해야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7-03 05:15 수정 2020-07-0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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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기업들은 효능과 성분을 강조하고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뷰티 컨슈머’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디지털 뷰티 컨슈머와 공략법’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 소비 경험을 축적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뷰티 컨슈머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뷰티 컨슈머(Digital Beauty Consumer)는 온라인상에서 뷰티 제품을 구매하고 디지털 미디어에서 정보를 생산·유통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유로모니터의 ‘Beauty Survey 2019 Key Insights’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자 중 약 30%가 디지털 뷰티 컨슈머로 이들의 규모와 영향을 온라인 구매와 정보 공유가 확대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뷰티 관련 신규 애플리케이션 론칭의 가속화는 디지털 뷰티 컨슈머 영향력 확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 뷰티 컨슈머는 리뷰 정보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며 제품을 직접 사용한 소비자 후기나 검증된 정보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뷰티 플랫폼과 뷰티 앱에서는 일방적인 제품 정보보다 소비자 리뷰를 분석한 인기제품 순위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일본 앳코스메(@Cosme), 한국 화해·언파 등은 카테고리별로 인기제품 순위를 제공하며 연령·피부타입 등을 통해 개인 맞춤 리뷰를 검색할 수 있다.


앳코스메는 인기제품 순위로 오프라인 매장 내에 상품을 배치했고 언파는 소비자 리뷰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PB상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다양한 제품 사용에 개방적이며 개인 의견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디지털 뷰티 컨슈머의 성향을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했다.


소비자가 사전에 지불한 금액에 따라 화장품 및 뷰티제품을 선정하고 일정기간마다 배송하는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 디지털 뷰티 컨슈머는 소비에 의미(mindful)를 부여하고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의사를 결정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인 Y세대 여성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뷰티 컨슈머 중 Y세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들은 남성 화장품 소비와 수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뷰티시장에서는 ‘Toxic masculinity’와 같이 남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변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유로모니터의 소비자 설문조사 ‘Beauty Survey’에 따르면 디지털 뷰티 컨슈머의 프리미엄 제품 인식 요인으로는 ‘증명된 효능 및 효과’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자연성분 및 배합’, ‘프리미엄 성분’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뷰티 컨슈머가 제품 효능과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기 위해 제품 성분과 기능을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품 사용에 실질적 만족을 주는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제품은 진단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이나 DNA 테스트와 같이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뷰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맞춤형 화장품은 개인 피부 고민에 접근하고 이를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는 디지털 뷰티 컨슈머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진단 디바이스의 휴대성과 맞춤 처방의 전문성을 높여줄 데이터 신뢰성이 향상되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뷰티 컨슈머들은 ‘증명된 효능 및 효과’와 ‘DNA 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제품’에 가장 높은 지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주임연구원은 “시장 내 프리미엄 가격을 받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인식 요소에서 시장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의 제품과 기업 역량에 맞춰 다양한 시장 접근법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깃 고객 대상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 수립에 정교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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