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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숍 폐점 증가세, 돌파구는 없을까

지난해 가맹점 3677개로 감소, 온·오프라인 연계 및 해외 진출 노력

입력시간 : 2020-07-02 06:20       최종수정: 2020-07-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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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확대 등으로 화장품 로드숍 매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정보공개서 기준 화장품 가맹본부는 20개, 브랜드 수는 21개였다. 총 가맹점 수 3677개 중 직영점 수는 2586개로 나타났다.


2018년 정보공개서 기준 화장품 가맹본부 27개, 브랜드 28개, 가맹점 4372개, 직영점 315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한 것이다.


화장품 가맹본부는 2015년 28개, 2016년 31개, 2017년 31개로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도 3791개, 4038개, 4467개 등으로 증가했으나 2018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업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매출 5조 2778억 4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19억 8000만원으로 19.18%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토니모리 등은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했고 에이블씨엔씨·네이처리퍼블릭·에뛰드·더샘인터내셔날·스킨푸드 등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 수는 아리따움이 1186개로 가장 많았고 이니스프리 750개, 에뛰드하우스 321개, 토니모리 291개, 미샤 270개, 더페이스샵 270개, 네이처리퍼블릭 193개, 더샘 137개, 스킨푸드 102개 등의 순이었다.


2018년 아리따움 1248개, 이니스프리 765개, 더페이스샵 479개, 에뛰드하우스 370개, 토니모리 318개, 미샤 304개, 네이처리퍼블릭 247개, 스킨푸드 228개, 더샘 149개 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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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장품 브랜드숍이 감소한 이유로는 신규 개점에 비해 계약 종료 및 해지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오프라인 매장은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H&B스토어 및 편집숍이 각광받고 있다.


‘K뷰티 1번지’로 손꼽히는 명동에서도 동일한 브랜드 매장이 생기고 인근에 세포라 등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이 입점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후문이다.


경기도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97%에 달했고 화장품 업종에서는 매출이 51%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48.39%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계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배달서비스를 도입하고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기존 주력 제품들과 함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로드숍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기업들은 비효율 매장을 축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기도 했다.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히는 H&B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우수한 제품력을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에이블씨엔씨·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토니모리 등은 2019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성장을 이끌었던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이 편집숍 및 온라인 채널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성인 체험을 강조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더욱 줄었다”며 “화장품 브랜드숍들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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